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췟...그래도 아잣!
접니다.

굿일욜되고 계신가요?
아, 우선 저 숙취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괜찮습니다 ㅎㅎ
어제 숙취를 뚫고, 부산에 다녀왔어요.

친구가 거의 없는데, 다른 친구가 간만에 부산에 와서~
이 친구는 대전에서 직장생활 할 때 만난 녀석입니다.

첫 눈에 알아보았죠.

뭔가 재수없는 녀석이다...ㅎㅎ
안친해지고 싶었는데, 동갑인데다 계속 말을 걸어서 어쩔 수 없이(?!) 친구가 되었네요.

대화하다보니 성격 이상한 것도 저랑 비슷하고(응?), 특히 돈에 대한 생각도 비슷했습니다.
한번은 월급아끼기 내기를 했는데, 제가 80%넘게 모아서 이긴 적도 있습죠. 이녀석도 당시 78%를 모았음ㅋㅋㅋ

둘 다 타지 생활을 하다보니 힘든 것도 많았는데...같이 놀러다니기도 하고 운동도 했었네요.

제가 다쳤던 적이 있는데 그때 이넘이 제 밥을 떠다준 적도 많았고, 제가 부산 특산물을 가져와, 이 친구에게 식사를 만들어 준 적도 있었네요~
그러다 이 친구는 경기도로, 저는 울산으로 직장을 옮겼고 더군다나 이 친구가 결혼을 하면서 더 자주 보긴 힘들어졌구요.

근데 제수씨가 부산사람이라 어쩌다 보게 되네요 ㅎㅎ
말이 너무 많았죠. 어쨌든 이 짠돌이가 커피를 산다네요?!

왜 그런가 했는데.. 이 친구 집이 많이 올랐습니다.
서로 다른 지역을 가며, 비슷한 시기에 집을 샀어요.

둘 다 빚을 엄청 받아서 ㅎㅎ;;;

근데 이 친구는 서울, 저는 울산에 샀죠.
근데 지금 시세를 보니, 격차가 어마어마하네요?

푸핫 ㅋㅋㅋ

이때 충격 받아서 숙취가 싹~~~ 사라졌어요 ㅋㅋㅋㅋㅋ
얄미운 시키..

이거 자랑하러 왔구만!!!
대놓고, 이런 미친!!! 아유 배아파!!! 너무 배아프다!!!!! 자랑하러 왔냐, 시키야!!!라고 뭐라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신기한 게.. 뭔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그 집을 유지하기 위해 이 친구와 제수씨가 오랜기간 얼마나 고생했는지 잘 알거든요.

그래서인지 ...

싫은데... 축하하고 싶은 맘이 계속 생김...싫다고...
그래도 다른 투자수익은 제가 더 높아요 ㅎㅎㅎ ... 금액요? 그게 중요한가요...(시무룩)...

ㅎㅎ 솔직히 11억이라고 써놓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마어마한 격차라...1억도 큰 돈이라 가늠이 되질 않는데 말이죠 ㅎㅎ

그래도 계속 응원하고 싶어지네요. 그녀석이 더 잘 되었음 좋겠어요. 그리고 저도 뒤쳐지지 않게 계속 나아가야죠.

헤어지기 전에.. 자신의 아내가 아니었으면 못했다고.. 다 아내 덕분이라고 하더라구요. 시키..

저건 좀 부럽...ㅎㅎㅎ

그냥 떠들어봤습니다. 우리 모두 오늘 하루 폭 쉬고, 힘내서 또 하루하루 나아가자구요.

아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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