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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국가상비군 출신 장타자 이세영, 점프투어 첫 우승
스포츠W[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가상비군 출신의 2007년생 장타자 이세영(등록명: 이세영B)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준회원 자격으로 공식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세영은 2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248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그랜드ㆍ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3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세영은 이로써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2위 전효정(등록명: 전효정B)와 박채연(이상 7언더파 137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세영는 “중학교 1학년 이후 5년 만의 우승이라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고 얼떨떨하다.”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거나 샷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조급해지고 스스로에게 화를 내는 편이었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는 마음을 다잡고 실수가 나와도 흔들리지 않으려 했다. 마인드 컨트롤이 잘 된 덕분에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으로 아이언 정확도와 숏 퍼트를 꼽은 이세영은 “지난 ‘KLPGA 2025 솔라고 점프투어 9~12차전’에서 정회원이 되지 못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흔들리던 쇼트 퍼트와 아이언 정확도를 보완해야겠다고 판단했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영은 “항상 응원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포함한 모든 가족들과, 힘든 시기에 옆에서 지도해주신 다이아몬드아카데미 에디 프로님, 문광민 프로님, 그리고 소속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회를 마련해주신 스폰서와 KLPGA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7살 때 할아버지를 따라 골프 연습장에 처음 갔던 이세영B는 8살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제15회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 ‘2018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2019년에는 ‘KLPGA 2019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초등부)’에서 정상에 오르며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이후 2020년 ‘제31회 KJGA 회장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와 ‘제31회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여중부’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은 이세영B는 2019~2020년 주니어 국가상비군, 2021년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됐으나 이후에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세영B는 “지난 4년 동안 골프가 잘 풀리지 않아 힘든 시기를 겪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큰데 성적이 안 나오니까 조급함이 앞섰는데,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지도자를 만나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키우면서 이 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본인의 골프 스타일에 대해서는 “드라이브 샷을 캐리로 240m 이상을 보내는 장타가 가장 큰 장점이다. 약점이라 생각했던 쇼트 아이언 정확도와 2m 이내 쇼트 퍼트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조금은 극복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남은 차전을 잘 마무리해 정회원 자격을 얻고,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출전해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싶다.”며 “장기적으로는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하며 시즌 3승 이상을 올리는 장타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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