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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오늘은 주절+추억 데이~

급 빠히행~
이때는 머리를 길렀었구먼...

ㅎ 뭔가 쑥스...
개선문을 바라보던 이 날을 잊을 수 없음.
그 위에서 본 파리의 전경도.
생트 샤펠의 장미창도 기억나구.
루브르의 야경과
센 강의 풍경 역시 다 기억남.
에펠탑 아래를 걸을 때의 벅찬 기분도.
오르세 미술관 가는 날, 다리를 건너 걸어가던 그날의 날씨와 공기마저 생생함.
우연히 들러본 파리 스타벅스의
인테리어에 놀라고,
노래로만 들었던 샹젤리제 거리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우연히 지나며 본 건물이 파리시청이란 것에도 감탄했었음.
이름 모를 노천 레스토랑에서
맥주+샐러드+에스까르고를 먹었던 기억도 그대로 남아있음.
튈르히 공원에서 파리지앵처럼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여유도 부려보고,
에클레르(에끌레어) 한조각 사들고,
사요궁에 올라, 에펠탑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먹방도 찍고
불꺼진 에펠탑을 보며, 나도 모르게 '다시 올게' 를 반복하며 되뇌였던 기억도 남.
그렇게 돌아오던 파리의 마지막 밤을 한참을 걸었던, 그래서 더 특별했던 기억이 오롯히 남아있음.
수동으로 돌려서 열던, 파리 지하철의 문고리마저 그리운 밤,

물론 파리가 그리운 건지, 그때의 내가 그리운 건지 모를...

행복하고 슬픈 밤, 끄적이다 자러 감.

그냥 그렇다구..

그냥 그랬다구..

모두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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