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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이게 독재다”…신라호텔 결혼식 취소 논란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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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통령 아들은 화려하게 결혼식을 올려 하객이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힘없는 국민은 정부의 한마디에 잡아둔 예식장까지 내놔야 하느냐”며 “내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귀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제 행사가 아무리 중요해도 국민의 행복과 권리를 침해할 순 없다”며 “이게 바로 독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텔 측은 보상안을 두고 고객들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지만 어떤 행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다음 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된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할 예정이라 보안과 동선 관리 차원에서 서울 내 주요 호텔이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문제는 결혼식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예약 취소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예식장은 통상 1년 전부터 예약이 이뤄지고 인기 있는 곳은 2년 전부터도 잡힌다. 이미 청첩장을 지인들에게 배포한 예비 신혼부부들은 일정 변경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항공권과 숙박,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예약까지 줄줄이 영향을 받아 위약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