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4 읽음
"6살 연상녀에"…300번 대시 끝에 결국 '결혼' 골인한 男배우
6살 연상 여성에게 300번 넘는 대시를 해 결국 아내로 맞이한 배우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배우 이원종의 이야기인데요.

1966년생인 이원종은 지난 1991년 KBS2 드라마 ‘사랑의 학교’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미녀는 괴로워’, ‘남자사용설명서’, ‘역모 – 반란의 시대’, ‘실종2’, 드라마 ‘기황후’, ‘냄새를 보는 소녀’, ‘손 the guest’, ‘고려 거란 전쟁’ 등에 출연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에게는 필모그래피만큼이나 화제를 모았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가 존재하는데요.
지난 1992년 극단 미추에서 연기를 배우던 시절, 이원종은 연극 수업 시간에 지금의 아내 김영화를 처음 마주했습니다.

당시 김영화는 후배들에게 발성을 지도하는 선배이자 연기 지도자였고, 이원종은 그저 그의 제자였습니다.

하지만 첫 만남부터 이원종은 김영화에게 첫눈에 반했고, “빨간 투피스를 입고 나오는 순간, 후광이 보였고, 이 사람이 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죠.
문제는 김영화가 이원종보다 무려 6살 연상인데다 그를 제자 중 한 명으로만 여겼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연애로 이어질 가능성 자체가 없어 보였죠.

그럼에도 이원종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머리 왜 그렇게 했냐”, “화장이 너무 진한 거 아니냐”와 같은 투정 섞인 말로 일부러 시비를 걸었다가, 바로 “그래도 예쁘긴 하네요”라고 칭찬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관심을 끌어보았습니다.

어찌 보면 서툴고 유치한 방식이지만, 그만큼 간절했고, 마음이 진심이었기에 가능한 행동이었습니다.

김영화를 향한 이원종의 고백은 멈추지 않았고, 무려 1년 반 동안 지속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영화의 차를 얻어 타고 이동하던 중 이원종이 먼저 말다툼을 걸고, 차에서 내렸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는 몰래카메라였고, 이원종이 꽃을 들고 김영화의 집 앞에 먼저 도착해 서 있었다고 합니다.
이 극적인 고백은 결국 김영화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하죠.

둘은 조금씩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고, 결국 지난 1994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또 이원종은 지난 11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여전히 변함없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저는 아직 각방, 각 침대를 써 본 적이 없다"라며 "저는 열이 좀 많고 그러니 침대가 좀 차가웠음 좋겠고, 그 사람은 따뜻했으면 좋겠고 하니 저를 이불 삼아 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결혼 31년 차에도 한결같은 금슬을 자랑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가 됐습니다.
5년째 '감감무소식'인 톱 女배우
차살때 한정 특가 이벤트 바로가기

이 콘텐츠는 뉴스에이드의 제휴사 콘텐츠로서 운영 지침을 준수합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