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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FBI 아냐"...결혼 5년 만에 속내 꺼낸 女스타

그는 특유의 솔직함과 유쾌함으로 사랑받아 왔지만, 유독 남편과 결혼 생활 이야기는 깊이 말하지 않아 많은 추측과 관심을 불러왔죠.
그런데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결혼 5년 만에 속내를 털어놓았는데요.

신혼집을 꾸릴 겨를도 없이 팬데믹이 터지며 무려 9개월 동안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신혼 같지 않은 신혼’을 보냈다고 회상했죠.
“평생 친구 같은 남편과 함께 넷플릭스 보며 붙어 있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현실은 외로움과 불안이 더 컸다고 고백했습니다.
결혼에 대한 환상도 그때 내려놓게 되었다고 담담히 말하는 모습에서, 그가 겪어온 마음고생이 느껴졌습니다.

초창기에는 절친 강유미와 함께 선보인 ‘Go! Go! 예술 속으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죠.
이후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 레전드 코너로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함께했습니다.
특히 분장실 시리즈에서의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만큼 강력했죠.
개그콘서트 이후에는 활동 영역을 넓혀 코미디빅리그, SNL 코리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센 언니’ 캐릭터의 대표주자가 되었습니다.
순발력 있는 애드리브와 폭발력 있는 무대 장악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안영미 씨, 저랑 소개팅하실래요?” 라는 문자 한 통을 보낸 것으로 남편과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방송이 끝난 뒤 제작진을 통해 연락처를 전달받았고, 그렇게 조심스레 만남을 이어간 두 사람은 결국 사랑을 키워 결혼까지 골인했습니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 직장인 남편은 연예계에 관심이 거의 없었지만, 오히려 그 담백한 모습이 안영미에게 큰 안정감을 줬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에서 근무한다는 정보만 알려지며 ‘국정원 직원설’, ‘가상의 남편설’, ‘미국 FBI설’ 등 다양한 루머가 퍼진거죠.
최근 안영미는 이 루머들에 대해 “남편 FBI 아니다”라고 농담 섞인 해명까지 하며 답답함을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출산 시점 당시 남편이 미국에서 장기 근무 중이었고, 본인도 출산과 육아를 함께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여러 번 해명했습니다.
법적 기준으로도 남편의 체류 조건에 따라 원정출산에 해당하지 않는 부분도 설명했죠.

오해와 추측, 논란 속에서도 안영미는 결국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최근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당당하게 스탠드업 무대를 선보이며, 결혼·육아·논란으로 흔들렸던 시간을 ‘개그’로 다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논란보다 웃음으로, 소문보다 진정성으로 다시 서 있는 안영미.
앞으로의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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