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 읽음
"제네시스가 진짜 슈퍼카를 만든다고?" 마그마 GT, V8·하이브리드 탑재 가능성까지... 한국형 슈퍼카 탄생 임박
유카포스트● WEC·IMSA 출전과 함께 로드카 개발 속도전... "이건 컨셉이 아니라 선언이다"
● V·하이브리드·전동화까지... 초고성능 파워트레인 풀아인업 가능성 제기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대한민국 럭셔리 브랜드의 판도가 바뀌려 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가 마침내 '진짜 슈퍼카'를 준비 중이라는 신호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강하게 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마그마 GT 콘셉트는 단순한 쇼카가 아니라, 브랜드의 다음 10년을 정의할 전략적 플래그십 프로젝트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연 제네시스는 한국 최초의 정통 미드십 슈퍼카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제네시스는 지난해부터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마그마(Magma)' 서브브랜드를 런칭하며 고성능 시장을 향한 정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그 중심에 선 모델이 바로 마그마 GT 콘셉트입니다. 유려한 실루엣, 중앙 엔진 배치, 와이드 스탠스 등은 기존 제네시스의 디자인 문법을 넘어선 완전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콘셉트는 '마그마 GT'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제네시스의 기존 체계(G, GV)와는 다소 다릅니다. 브랜드 내부에서는 'GMR-001' 같은 알파뉴메릭 방식도 거론되고 있어, 최종 네이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플랫폼은 완전히 새로 만든다... 현대차그룹의 숨겨둔 미드십 프로젝트
현대차그룹은 사실 10년 가까이 비공식적으로 미드십 스포츠카 플랫폼 연구를 이어왔습니다. RM14, RM15, RM19 등으로 이어진 'N RM 프로젝트'가 바로 그 실험이었습니다. 이 기술적 경험은 분명 제네시스 슈퍼카 개발에 깊게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네시스 마그마 GT 파워트레인... 진짜 V8이 들어갈까?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엔진입니다. 콘셉트 공개 당시 많은 기자들이 V8 사운드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제네시스는 현재 자체 신형 1.6L 터보 엔진 두 개를 결합한 트윈터보 V8(프로토타입)을 내구 레이스용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이 기술이 로드카에 일부 변형돼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마그마 GT 콘셉트를 보면 일반 콘셉트카와는 다르게 사이드미러가 실제 규격, 휠 크기도 현실적, 캐빈 레이아웃도 완성도 높음 등 양산형에 매우 가까운 디테일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제네시스 특유의 투라인 라이트 시그니처, 수평적 볼륨감, 대담한 실루엣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안전 규정과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해 소소한 변경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네시스는 2026 WEC(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출전과 2027 IMSA 출전이라는 로드맵을 가진 상태입니다. 이 말은 곧, 로드카도 같은 기간에 등장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실제 마그마 GT 양산형은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공개가 가장 유력합니다. 물론 아직 아무것도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억 후반~2억 중반(국내 기준)이 가장 현실적인 가격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제네시스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비싼 모델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