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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1058억 투자했나…ERA 5점대 육박→WS 제외 아픔, 그러나 다저스 단장님 왜 신뢰할까 "불펜은 기복 있을 수밖에"
마이데일리
LA 다저스 투수 태너 스캇은 2025년의 부진을 잊고, 2026년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다저스는 불펜 보강을 위해 2024시즌이 끝난 후 스캇을 데려왔다. 스캇은 누구일까.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스캇은 2021년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62경기에 나와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 5.17을 기록한 스캇은 마이애미 말린스로 유니폼을 바뀐 이후에도 2022시즌 67경기 4승 5패 2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4.31, 2023시즌 74경기 9승 5패 12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 2.31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2024시즌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72경기를 소화하며 72경기 9승 6패 2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 1.75로 활약하며 이름을 날렸다. 다저스는 스캇에게 4년 최대 총액 7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스캇에게 올 시즌은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즌이 되고 말았다. 61경기에 나왔지만 1승 4패 2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 4.74에 머물렀다. 23세이브는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이지만, 평균자책점이 4.74로 높았다. 블론세이브도 10개로 많았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3일(한국시각) 스캇은 정체불명의 부상과 하반신 종기 제거 수술로 인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제외됐다"라며 "메이저리그에서 엘리트 마무리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증명한 바 있다. 특히 2024년 마이애미에서 44경기 평균자책 1.187, 샌디에이고에서 2.73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스캇이 다저스에서 보낸 첫 시즌은 기대 이하였지만, 브랜든 고메스 단장은 2026년에도 그에게 마무리 투수로서 다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밟혔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고메스 단장은 "스캇 역시 마무리 후보에 확실하게 포함되어 있다. 과거에도 그랬듯 불펜 투수는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스캇이 내년에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 완전히 믿고 있다.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캇의 부활, 기대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