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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미쳤다…첫방도 안 했는데 난리 난 ‘2026년 최고 기대작’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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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중심, 아이유–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공개되자마자 난리
2026년 MBC 작품 중 가장 먼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건 단연 ‘21세기 대군부인’이다.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한 21세기 대한민국이라는 참신한 설정 위에, ‘재벌이지만 평민 신분’인 여자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이안대군(변우석)의 신분 타파 로맨스를 얹으며 신선함과 판타지를 모두 잡았다.
MBC 극본공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된 작품이라는 점, 여기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업계는 “MBC가 제대로 한 판을 벌이려는 듯한 조합”이라 평가했다.

변우석은 왕실의 차남으로 태어났지만 “빛나서도 소리 내서도 안 되는” 운명 때문에 적막하게 살아온 이안대군을 연기한다. 곤룡포·정장·캐주얼을 오가며 시대적 격차와 캐릭터의 양면성을 표현하는 변우석의 존재감은 예고편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두 사람의 시너지는 11월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에서 이미 폭발했다. ‘21세기 대군부인’ 타이틀이 스크린에 뜨는 순간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졌고, 뒤이어 공개된 투샷 스틸컷에서는 SNS 중심으로 “올해 공개된 한국 드라마 라인업 중 가장 압도적”이라는 반응이 뒤따랐다.

■ 2026년 MBC 라인업, 장르 확장과 캐스팅 화력 ‘최대치’
MBC는 내년 편성표 전체에서도 완성도 높은 중대형 작품들을 대거 배치했다.
2026년 드라마의 첫 출발점은 지성–박희순 주연의 ‘판사 이한영’이다.
거대 로펌의 ‘노예 판사’로 살던 이한영(지성)이 10년 전으로 회귀하며 강신진(박희순)을 상징으로 하는 거악에 맞서는 법정 회귀극으로, 원진아·태원석·백진희·오세영까지 합류해 첫 주자부터 묵직한 라인업을 갖췄다.
두 번째 작품은 겨울 시즌에 특히 강한 MBC 로맨스 감성을 계승한 ‘찬란한 너의 계절에’(채종협·이성경). 여름처럼 살고 싶은 남자와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의 관계를 통해 성장과 치유를 그려내며 이미숙·강석우·한지현 등 안정적인 조연진도 합류했다.
이어 중년 액션 코미디 ‘오십프로(Fifties Professionals)’는 신하균·오정세·허성태의 조합만으로도 화제성이 높다. ‘나쁜 녀석들2’, ‘형사록’을 연출한 한동화 감독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공개 예정작인 ‘유부녀 킬러’(공효진)는 육아휴직을 끝낸 워킹맘이자 킬러라는 설정으로 강렬한 생활밀착 액션을 표방한다. 남편 역 정준원이 감초 역할을 맡으며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책임진다.

■ “2026년은 다시 MBC의 해”… ‘대군부인’이 전체 라인업 견인
MBC 내부에서도 “장르 확장은 물론, 작품별 캐스팅 파워·제작 규모·세계관 확장성을 모두 고려해 편성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21세기 대군부인’은 MBC 라인업 가운데 단연 핵심 작품으로, 디즈니+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해외 확산력까지 더해지며 내년 한국 드라마 시장 전체 흐름을 흔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MBC 드라마 관계자는 "최고의 드라마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을 찾아뵙기 위해 2026년 라인업을 엄선했다"며, "'드라마 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명품 배우진과 연출진과 함께 최고의 작품들로 한 해를 이어갈 예정이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