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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WBC 출전 의지 폭발 "구단만 허락하면 1월 훈련부터 간다"
포모스
LA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뒤 귀국한 김혜성은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고 "국가대표는 모든 선수의 꿈"이라며 출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혜성은 "구단의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허락해주고 대표팀이 뽑아준다면 무조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표팀의 1월 사이판 훈련 참가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구단이 허락한다면 그때부터 팀과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저스에서 치른 첫 시즌, 김혜성은 정규시즌 71경기에서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MLB 데뷔를 마쳤다. 한국인 야수로는 김병현 이후 21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기록도 세웠지만, 그는 "제가 한 게 없어서 부끄럽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키움 시절 절친 송성문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최근 MLB 도전을 추진 중인 송성문과 관련해 그는 “다저스 스카우트 팀에서 성문이 형 이야기를 물어본 적도 있다”며 “같이 뛰게 된다면 정말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