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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의 뜨거운 한마디, 김현수의 하트로 답했다…이별식 맞아? 훈훈한 재회
포모스
김현수 “감독님, 감사합니다…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
LG 트윈스를 떠나 kt wiz로 팀을 옮긴 김현수와 염경엽 LG 감독이 시상식장에서 따뜻한 덕담을 나눴다.
염경엽 감독은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뒤 “다른 팀으로 가게 됐지만 가서도 잘하기를 바란다”며 김현수를 격려했다. 올해 LG의 통합우승을 이끌고 한국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던 김현수는 FA 계약을 통해 kt로 이적한 상황이다.

행사 후 김현수는 “이적 과정에 아쉬움이 있지만 팀 방향이 있었기에 그렇게 된 것 같다”며 “감독님께도 직접 전화 드렸다. 오늘도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연락은 드리겠지만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해 멋진 승부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LG 팬들에게 남긴 이적 인사 영상에 대해서는 “글로 남기는 것도 고민했지만 요즘 많은 분이 유튜브를 보니까 양 팀에 양해를 구하고 영상으로 인사드렸다”고 설명했다.
새 팀 분위기에 관해 그는 “수원에 어제 처음 갔고 이강철 감독님은 오늘 처음 뵀다”며 “선수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kt와 3년 계약을 맺으며 40세 시즌까지 뛸 가능성이 열린 김현수는 “몸이 아프지 않는 한 계속 경쟁할 수 있는 몸을 만들겠다”며 “마지막 팀이라는 생각은 아직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밖에서 볼 때 kt는 자유로운 팀이라는 느낌이 있었지만 들어가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가 되고, 이길 수 있는 팀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