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 읽음
메인 예고편 떴다…넷플릭스서 12월 공개한다는 한국 영화, 캐스팅 보니...
위키트리
영화는 지난 9월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서 선보여진 뒤 "거대한 재난보다 더 거대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매력적인 미로의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소행성 충돌로 일어난 대홍수를 마주한 인물들의 사투가 담겼다. "소행성 충돌이요? 그럼 사람이 다 죽어요?"라는 안나(김다미)의 말은 영상 초반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현생 인류는 오늘 끝났어요"라고 담담히 전하는 인력보안팀 희조(박해수)의 말과 함께 거센 홍수가 도심을 집어삼키는 듯한 장면으로 위기감이 확대된다.

유례없는 재난 속에서 안나가 자인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와중, 설상가상으로 아픈 자인이를 잃어버리고 만다. 혼자 살아남을 수 없다는 듯 "내가 어떻게 혼자 가요"라며 절규하는 자인과 그를 구하기 위해 "이러다 다 죽어. 일단 올라갑시다"라고 설득하는 희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예고편 후반부에는 파도와 동일한 파형을 띄고 있는 정체불명의 황금색 입자가 등장해 과연 영화에서 어떤 장치로 작동할지 시선을 모은다. 여기에 "한번 보고 싶네요. 안나 씨 마지막에 어쩌는지"라는 희조의 말은 선택의 기로에 선 안나가 어떤 이야기를 향해 나아갈지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대홍수'는 불가항력의 재난 속에서 벼랑 끝에 선 인물들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다룬다. 극의 물입감을 더하는 김다미와 박해수의 열연, 김병우 감독의 생동감 넘치는 연출이 기대되고 있다.
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는 오는 12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