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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너 인수전 승리 청신호?…영화계는 “영화 산업 구조 붕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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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 뛰어든 가운데, 할리우드에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파라마운트와 컴캐스트의 경쟁 입찰을 제치고 데이비드 자슬라브가 이끄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머리(이하 WBD)와 단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익명의 영화인들이 모여 최근 스트리밍 업계와 대형 스튜디오의 영화 공개 정책 변화에 반발하며 WBD에 보내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고 같은날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극장 개봉 후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 스트리밍에 공개하는 기준이 흔들리며 영화관 체인과 극장 종사자, 제작 스태프 등 영화 업계 종사자들이 받는 피해가 심각하다는 주장이다.

또 이같은 방식이 영화 산업의 구조 붕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독립영화 및 중소 제작사의 설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의회에 탄원서를 보내 ‘영화관 우선 개봉’을 보장하고, 스트리밍 공개 시기를 규제하거나 재정적 보호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려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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