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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희망디딤돌 10주년…인천센터 개소로 전국 지원망 완성
IT조선
삼성은 11일 인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희망디딤돌의 16번째 센터인 인천센터 개소식과 희망디딤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지자체 관계자와 삼성 주요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디딤돌은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5년 부산센터 건립 이후 13개 지역에 16개 센터가 운영된다. 센터는 주거 공간 제공 외에도 일상생활 기술, 금융 교육, 진로 상담 등을 통해 보호종료 청년의 초기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은 총 5만4611명의 청년에게 주거·자립교육·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사업은 임직원의 기부와 제안에서 출발했다.

삼성은 2023년부터 사업 방향을 한 단계 확장한 ‘희망디딤돌 2.0’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거주·생활지원 중심 1.0 단계에서 나아가, 청년 개인의 경제적 자립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2.0 프로그램은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취업·커리어 교육 수요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삼성전자·삼성물산·제일기획 등 계열사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전자·IT 제조, 선박 제조, 반도체 정밀배관, 온라인 광고, S/W 개발 등 10개 직무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지난 3년간 241명이 교육에 참여했고, 167명이 수료했다. 이 중 79명은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률은 47.3%를 기록했다. 교육생에게는 인재개발원·기술연수원 시설을 활용해 숙소와 식사도 제공된다.
삼성은 교육 과정 개편과 취업 박람회, 진로 특강, 1대1 취업 컨설팅 등을 병행해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자립준비 과정에서 나타나는 심리·정서적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2022년부터 ‘디딤돌가족’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상담 자격을 갖춘 임직원 270명이 참여해 현재까지 총 1343회의 멘토 활동이 진행됐다.
또한 올해부터 ‘예비자립준비청소년 진로코칭캠프’를 도입해 보호 종료 이전에 진로 탐색과 자립 준비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범위를 확장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희망디딤돌이 지난 10년간 민간이 주도하는 자립지원 모델로서 일정 수준의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 CSR 비전 아래 청소년·청년 교육을 핵심 영역으로 두고 있다. 희망디딤돌은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드림클래스, 푸른코끼리 등과 함께 삼성의 청년 인재 육성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향후 직무교육 고도화 및 지역별 맞춤 지원 강화를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은 청년들의 잠재력 위에 주거∙교육∙취업의 실질적인 지원과 주변의 든든한 지지가 더해져 이뤄지는 것으로 희망디딤돌은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희망디딤돌은 우리 사회와 함께 더불어 성장하며 계속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