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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안 된다 말할 상황 아니야” 이정후가 귀국하자마자 안 쉬고 뭘 훈련했나…2026년에 확인하세요
마이데일리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소속팀의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귀국했다. 10월도 아니고 9월 말이었다. 귀국인터뷰서 당장 타격훈련에 들어간다고 했다. 미국에선 (시즌이 끝나서)훈련을 할 장소가 마땅치 않으니, 국내에 빨리 들어왔다는 얘기였다.
만족스러울까. 이정후는 “아직 야외에서 해보지 않아서…연습 때는 사실 다 잘 되는데 시즌 시작 때 돼야 하니까. 아직 ‘된다, 안 된다’라고 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열심히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두 번째 시즌까지 보냈다. 2026년은 어느덧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 반환점을 맞이하는 시즌이다. 첫 시즌은 어깨 부상 및 수술로 37경기밖에 못 뛰었고, 실질적으로 올 시즌이 데뷔 시즌이었다.
올 시즌 150경기서 560타수 149안타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73득점 OPS 0.734를 기록했다. 실질적 데뷔 시즌임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몸값에 걸맞은 성적이라고 보기도 어려웠다. 이보다 더 잘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핑계를 댈 수도 없다.
올 시즌을 치르면서 심각한 기복, 특히 국내에서 못 본 140km대 후반의 변화구 공략에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빠른 공에 초점을 맞춰 히팅포인트를 앞으로 가져갔더니 공을 충분히 봐야 하는 바깥쪽 코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바깥쪽 대응을 하자 이번엔 빠른 변화구에 고전했다.
은퇴한 강정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정후를 분석하면서, 결국 메이저리그에선 빠른 패스트볼과 변화구에 동시에 대응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이정후의 배트스피드가 느린 게 긍정적인 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정후도 그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인 점검을 했다고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