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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 민주당-국민의힘, 충청권서 ‘0.1%P’차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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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7.2%P에서 이번 주에 11.2%P로 확대됐다.

통일교 관련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비롯한 입법 저지와 정부에 대한 강한 비판 공세가 오히려 진보층과 중도층 등의 결집을 자극해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통일교 유착’ 의혹을 지적하며 역공에 나섰지만 인요한 의원 사퇴와 한동훈 가족의 동명 당원 논란 등 내부 불안 요인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12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1.6%P 상승한 45.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대구·경북에서 지난주 대비 5.5%P 올라간 37.6%였고, 인천·경기에서도 4.0%P 상승한 48.5%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4%P 하락한 34.6%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광주·전라에서 지난주 대비 8.3%P 내려간 13.8%였고, 인천·경기에서도 5.6%P 하락한 31.8%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개혁신당 3.4%, 진보당 1.3%, 기타 정당 1.4%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1.5%P 증가한 10.1%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을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0.1%P 차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곳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8.4%였고, 국민의힘은 38.3%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20대에서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보다 높았다. 2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9.5%였고, 국민의힘은 42.3%를 나타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12.8%P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과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8%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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