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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과 협력 강화 논의
잡포스트게르하르트 발러스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를 접견(사진=서울시의회)
[잡포스트] 정경호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15일 서울시의회에서 게르하르트 발러스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Konrad-Adenauer-Stiftung) 본부 부총재를 접견하고, 의회와 재단 간 협력 강화 및 한·독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재단 본부에서 면담한 이후 두 번째로 성사됐다. 당시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같은 해 7월 재단 초청으로 방한했던 독일 연방의회 의원단과 국회에서 재회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간 바 있다.
최 의장은 최근 수년간 이어져 온 서울시의회와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간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재단의 교류사업은 단순한 인적 교류를 넘어 양국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발러스 부총재는 “재단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한국을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지난 8월 부임한 헨릭 브라운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도 함께 참석했다. 브라운 대표는 지난달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저출산 문제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정책 현안에 대해 최 의장과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최 의장은 “한국과 독일 모두 정치 지도자들이 단기적인 인기보다 미래 세대를 위한 결정을 우선해야 한다는 공통된 가치를 갖고 있다”며 “전 세계 주요국에 사무소를 두고 우수 정책을 연구하며 국제협력을 촉진하는 재단의 활동은 이러한 비전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은 독일 본부를 중심으로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며, 각국의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정치·사회 정책 연구재단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