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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냐 성능이냐…애플워치 SE3 vs. 시리즈11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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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애플이 애플워치 SE3, 애플워치 시리즈11, 애플 울트라3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어떤 모델을 선택할지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SE3 모델이 전작 대비 대폭 업그레이드되면서 상위 모델인 시리즈11과의 간섭 효과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워치 SE3와 시리즈11의 상세 스펙을 비교 분석하며 구매 가이드를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급형 모델인 애플워치 SE3다. 249달러(약 36만8000원)의 저렴한 가격은 유지하면서도, 그동안 급 나누기의 기준이었던 상시 표시형 디스플레이(AOD)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리즈11과 동일한 최신 S10 칩을 장착해 성능 타협도 없앴다. 수면 무호흡증 알림, 손목 체온 측정, 더블 탭 제스처 등 최신 기능도 대거 지원한다. 40mm와 44mm 알루미늄 케이스로 출시되며, 배터리는 최대 18시간(저전력 모드 32시간)을 지원한다.

반면 애플워치 시리즈11은 더 큰 화면과 독보적인 건강 관리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42mm와 46mm로 커진 케이스와 최대 20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는 시원한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배터리 효율이 크게 개선되어 일반 모드에서 최대 24시간, 저전력 모드에서는 3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매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낸 것이다.

건강 기능의 깊이도 다르다. 시리즈11에는 고혈압 알림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심전도(ECG), 혈중 산소 측정 앱, 수온 센서 및 수심 게이지 등 SE3에는 없는 고급 센서들이 탑재됐다. 가격은 399달러(약 59만원)부터 시작한다.

매체는 "애플워치 SE3는 AOD와 최신 칩셋 탑재로 가성비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입문자에게 강력하게 추천했다. 다만 "더 넓은 화면과 하루 종일 가는 배터리, 고혈압 및 심전도 등 전문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면 시리즈11이 합리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선택은 '실속'이냐 '만족'이냐로 갈린다. 꼭 필요한 핵심 기능만 챙겨 알뜰하게 쓰고 싶다면 SE3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충전 걱정 없이 시원한 화면을 즐기고, 내 몸 상태를 더 꼼꼼하게 챙기고 싶다면 시리즈11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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