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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고 보내지 마라"…아모림 앞에서 1280억 윙어 무력 시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도 반했다
마이데일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맞대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 13분 아마드 디알로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전반 40분 앙투안 세메뇨에게 실점했지만, 전반 추가 시간 카세미루가 골망을 흔들어 다시 앞서갔다.
후반전에도 난타전이 이어졌다. 본머스가 후반 1분 이바니우송, 후반 7분 마커스 타버니어의 연속 골로 역전했다. 맨유도 맞불을 놨다. 후반 3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 후반 34분 마테우스 쿠냐의 득점으로 재역전했다. 이후 후반 39분 엘리 주니오르 크루피가 골문을 열어 4-4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메뇨를 극찬했다. 그는 "골. 세메뇨가 원정팀의 동점을 만든다"며 눈물 흘리며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경기 끝나고 보내지 마라"라고 했다.
세메뇨는 지난 시즌 42경기 13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기며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본머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현재 옵션 포함 65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이적시장에서 여러 구단이 그를 다시 한번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나 대표팀 감독 오토 아도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세메뇨는 본머스에서 매우 잘해 왔다. 하지만 본머스와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한 존중을 전제로 하더라도, 그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은 분명히 자연스러운 일이다"며 "겨울이든 여름이든 시점의 문제일 뿐이며, 우리에게는 큰 차이가 없다. 그가 자신이 가진 더 많은 것을 세상에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메뇨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8경기 연속 침묵했는데, 맨유를 상대로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