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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윙어, 레알 마드리드 영입 정책과 완벽하게 부합한다'…이적설 관심
마이데일리
영국 텔레그라피는 16일 '레알 마드리드의 계획은 단기적인 관점을 넘어 미래를 바라본다. 저비용 이적을 통해 미래를 대비한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잉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윙어 양민혁을 지켜보고 있다.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선수에게 투자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정책과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의 계획은 양민혁 영입으로 당장 1군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유망주들을 영입해 점진적으로 육성하고 클럽 체계 내에서 그들의 발전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을 영입한다면 양민혁은 우선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목표는 승격이며 클럽 경영진은 경기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공격 자원을 영입하는 것이 필수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양민혁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스페인 축구에 적응하면서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을 것이다. 양민혁은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야심찬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라피는 '양민혁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같은 매우 까다로운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체력적으로 힘들고 강도 높은 환경에서 양민혁이 활약한 경험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양민혁은 올 시즌 포츠머스로 임대되어 13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민혁의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도 레알 마드리드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끌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양민혁의 이적료로 최대 700만유로(약 121억원)를 고려하고 있다. 500만유로(약 87억원)는 고정 이적료이고 나머지 200만유로(약 35억원)는 옵션이다. 재정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러한 유형의 이적은 흔히 사용되는 방식'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는 올 시즌 프리메라 페데라시온(3부리그) 그룹1에서 9승1무6패(승점 28점)의 성적으로 20개팀 중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는 공격수 수니가(적도 기니)와 페탈(모로코)를 제외하면 스페인 선수들만 활약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양민혁을 영입한 가운데 양민혁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은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포츠머스에서 임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