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4 읽음
일단 따라 하세요…의사들이 꼭 챙겨 먹는 '아침 메뉴 조합 3가지'
위키트리재료는 단순하지만 영양 조합은 의외로 탄탄하다. 이 조합이 아침 식사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소화 부담이 적으면서도 하루를 버틸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아침에 먹기 좋은 채소다. 수분 함량이 높아 밤사이 부족해진 수분을 보충해주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특히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항산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생으로 먹을 때보다 익혔을 때 체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 토마토를 구워 먹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침에 익힌 토마토를 먹으면 밤새 쌓인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계란은 이 아침 식사의 단백질을 책임진다. 아침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오전 내내 포만감이 유지되고, 불필요한 간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계란에 들어 있는 콜린은 뇌 기능과 기억력에 관여해 집중력이 필요한 오전 시간대에 특히 유용하다. 토마토와 올리브유만 먹었을 때보다 계란을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이 훨씬 좋아진다.

조리할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토마토는 너무 얇게 썰지 않는 것이 좋다. 얇으면 수분이 빨리 빠져 식감이 흐물해진다. 두툼하게 썰어 중불에서 천천히 굽는 것이 핵심이다. 올리브유는 처음부터 많이 붓지 말고, 팬이 달궈진 뒤 토마토가 타지 않을 정도로만 사용한다. 연기가 날 정도로 센 불은 피해야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계란물을 부을 때는 토마토가 어느 정도 익은 뒤가 좋다. 토마토에서 나온 수분이 너무 많을 때 계란을 부으면 식감이 질어질 수 있다. 소금은 최소한으로 하고, 필요하다면 후추 정도만 더하는 것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치즈를 추가하고 싶다면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아침 식사는 준비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팬 하나로 10분 안에 완성할 수 있어 바쁜 아침에도 부담이 없다. 빵이나 밥이 없어도 한 끼로 충분한 이유는 지방과 단백질이 에너지를 오래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조합을 꾸준히 먹는 사람들은 오전 중 허기와 집중력 저하가 줄었다고 말한다.
아침 식사는 거창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몸을 깨우고 하루를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토마토, 계란, 올리브유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지만, 조합과 조리 방식에 따라 충분히 건강한 아침이 된다. 내일 아침, 토스트 대신 팬에 토마토를 올려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