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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112회 전회차 매진…전국 투어로 열기 잇는다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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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이번 시즌 진행된 총 112회의 공연 기간 동안 전회차 매진 기록을 세웠다.

10월 30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은 지난 16일 마지막 티켓 오픈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NHN링크
‘어쩌면 해피엔딩’은 ‘윌휴 콤비’로 잘 알려진 윌 애런슨(Will Aronson)과 박천휴의 대표작이다.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 매진을 시작으로 2016년 초연부터 2024년까지 매 시즌 평균 관객 평점 9.8점, 유료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한국 뮤지컬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대상 및 최우수상, 제2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6관왕,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4관왕 등을 포함하여 총 13개 부문을 수상한 것뿐만 아니라 2024년에는 브로드웨이에 진출하여 제78회 토니 어워즈 작품상, 극본상, 작곡작사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작품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기술의 발달로 결국 낡아 버려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로봇이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역설적으로 로봇을 통해 인간다운 관계의 가치를 성찰하게 만든다.

이번 시즌은 350석에서 550석으로 극장의 규모를 키우면서 올리버와 클레어의 공간을 더 구체적으로 구현했다.

캐스팅도 지난 10년의 여정에 함께한 캐스트와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더하는 뉴 캐스트가 다채롭게 모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6년 초연에 출연한 클레어 역 전미도가 지난 11월 23일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같은 시즌의 출연진 올리버 역 김재범과 클레어 역 최수진, 제임스 역 고훈정도 특별 출연했다. 더불어 2018년 재연에 출연한 올리버 역 전성우와 클레어 역 박지연, 2021년 사연에 출연한 올리버 역 신성민, 2024년 오연에 출연한 클레어 역 박진주와 제임스 역 이시안 그리고 뉴 캐스트로 올리버 역 정휘, 클레어 역 방민아, 제임스 역 박세훈이 합류했다.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6년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며, 이후 국내 16개 지역(부산·대전·광주·용인·인천·세종·전주·평택·수원·창원·대구·천안·울산·당진·고양·제주)을 순회하는 전국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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