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읽음
은평구 구산동도서관마을, 문체부 ‘2026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 연속 선정
잡포스트
0
문화다양성 전시·이주민 연계 체험 등 높은 참여율…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 기여

사진 = 2025년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 중 ‘다민족 사회 대한민국’ 손인서 저자 특강 모습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구산동도서관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2025년 동일 사업에서 ‘만남이 계속되는 지구마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내 문화다양성 인식 제고와 다문화 이해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이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이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은 2025년 사업에서 ▲캄보디아·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의 역사·언어·문화를 조명한 전시 ▲어린이 대상 독서 체험 워크숍 ▲손인서 교수 초청 강연 ▲이주민과 함께하는 음식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총 6,268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고, 이주민 단체, 학교, 관련 기관과의 협력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참여의 폭도 크게 확장됐다.

이번 연속 선정으로 구산동도서관마을은 2026년에도 ‘만남이 계속되는 지구마을’이라는 기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시·체험·교육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고, 문화 간 이해와 존중을 주제로 한 실천적 교육 모델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확대와 지역 이주민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내 지속가능한 문화다양성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도서관은 지식을 넘어 문화와 사람, 가치가 만나는 소통의 공간”이라며, “이번 연속 선정은 지역 주민과 함께 이룬 결실로, 앞으로도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