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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민이 뽑은 2025년 최고 정책은 ‘아이맘놀이터’…10대 정책 발표
잡포스트이미지 = 2025년 은평구 10대 정책 1위에 선정된 은평아이맘놀이터 사진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025년 은평구 10대 정책’ 온라인 투표 결과, ‘은평아이맘놀이터’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1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구민들이 직접 지역 정책에 대한 선호를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총 7,893표가 집계됐다. 참여자들은 20개의 후보 정책 중 최대 3개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구민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정책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가장 높은 득표율(8.77%)로 1위를 차지한 ‘은평아이맘놀이터’는 구가 추진 중인 ‘아이맘’ 시리즈 정책 중 하나로, 아이맘택시·아이맘상담소에 이어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대의 일환이다. 영유아 가정의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이 사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은평구 조성에 대한 구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2위에는 ‘은평구 주민참여예산’(678표)이 올랐다. 주민이 직접 예산 편성과 집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행정의 투명성과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3위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은평 만들기’(600표)로,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전담 TF 구성과 그늘막, 무더위쉼터 등 폭염 대비 인프라를 강화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어 4위에는 보호종료 청년의 자립을 돕는 ‘자립준비청년 카페 에피소드’가, 5위에는 연신내역 인근에 조성된 복합문화광장 ‘GTX연신849광장’이 선정됐다.
그 외에도 ▲6위 ‘학교급식 잔식 기부사업’ ▲7위 ‘폐지 수집 어르신 식사권 제공’ ▲8위 ‘찾아가는 아파트 주민소통간담회’ ▲9위 ‘그린모아모아 분리배출 캠페인’ ▲10위 ‘스마트폰 미납 알림서비스’ 등이 10대 정책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국제청년포럼’과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조성’ 사업도 의미 있는 정책으로 구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은평구는 이번 10대 정책 선정을 통해 구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행정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구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 구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며 “2026년에도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지속 반영하고, 참여 기반의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