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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촌2동 청소년공부방 새단장…복합 학습공간으로 재탄생
잡포스트이미지 = 개소식 사진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16일 이촌로2가길 75에 위치한 ‘이촌2동 청소년공부방’의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가 추진 중인 노후 청소년공부방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노후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해 독서실과 카페 기능을 겸비한 복합 학습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촌2동 공부방은 청파동, 한강로동, 원효로1동, 한남동에 이은 용산구 내 다섯 번째 공공 학습공간이다.
총 면적 272.77㎡의 2층 공간에는 42석 규모의 학습 좌석, 공동 학습실,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1층에는 아동 돌봄 기능을 담당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가 함께 운영되고 있어 세대 간 복합시설로도 활용도가 높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노후 건물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토해 내·외벽 보수 및 옥상 방수 등 구조보강 공사를 시행했다. 공공디자인 및 경관 심의 절차도 거쳐 청소년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주력했다.
실내 공간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카공족’ 문화를 반영해 설계됐다. 개방형 좌석과 칸막이형 열람실을 함께 배치해 선택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공동 학습실과 편안한 휴게 공간도 마련해 다양한 학습 스타일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촌2동 청소년공부방은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2026년 1월 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축 운영되며, 운영 중 수렴된 주민 의견은 향후 운영에 반영될 예정이다. 정식 개관 이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용료는 청소년 기준 일일 500원에서 2,000원 사이로 책정되어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관련 자세한 문의는 이촌2동 청소년공부방 사무실로 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촌2동 청소년공부방은 눈에 보이는 시설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안전까지 철저히 고려해 조성된 공간”이라며, “새해부터는 이곳에서 청소년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