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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3초의 비극…이이지마 스틸 한 번에 갈린 승부, 신한은행 5연패 추락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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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전 단 한 번의 실수가 승패를 갈랐다. 여자프로농구 선두 부천 하나은행은 인천 신한은행과의 접전에서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챙겼다. 반면 신한은행은 믿기 힘든 실책으로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2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4-62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하나은행은 9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고, 2위와의 격차도 벌렸다. 최하위 신한은행은 2승 9패에 머물며 5연패에 빠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하나은행은 이이지마 사키와 진안을 앞세워 안정적인 공격을 펼쳤고, 신한은행은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진안은 골밑에서 높은 효율로 점수를 쌓았고, 이이지마는 득점뿐 아니라 리바운드와 패스로 경기 흐름을 조율했다. 신한은행에서는 최이샘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팀을 이끌었다.
2, 3쿼터에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하나은행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점수 차는 좀처럼 벌어지지 않았다. 4쿼터 들어서도 승부는 마지막까지 안갯속이었다.

결정적인 장면은 종료 직전 나왔다. 이이지마의 자유투로 하나은행이 2점 차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작전타임 후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사이드라인에서 투입된 첫 패스를 이이지마가 가로채며 그대로 승부가 끝났다. 종료 3초를 남긴 순간의 스틸 하나가 치열했던 경기의 결말을 갈랐다.

하나은행은 이이지마가 21점 8리바운드, 진안이 20점 7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최이샘이 24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마지막 한 장면의 아쉬움이 너무 컸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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