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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르니까, 화장실 조심해야" 다저스 슈퍼스타들에게 무슨 일이…와이프도 놀렸다 "70살쯤 겪을 줄 알았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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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70살쯤 겪을 줄 알았지."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각) 2025년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황당한 부상 사례를 소개했다.

1위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던 호세 미란다로 지난 4월 대형마트에서 선반 위에 있던 생수를 들다가 놓쳐 왼손을 다쳤다. 4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결국 복귀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2위는 피츠버그 바이리츠 닉 곤잘레스, 3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개막전에서 홈런을 쏜 후 베이스를 돌다가 발목 골절을 입었다. 6월에야 복귀했다.

3위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두 선수는 화장실에서 다쳤다. 프리먼은 4월 자택에서 샤워하다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베츠는 5월 화장실에 가다가 가구 모서리에 왼쪽 발을 부딪혀 4경기를 나오지 못했다.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게티이미지코리아
'디애슬레틱'은 "프리먼은 개막 첫 주를 넘기지 못하고 채 넘기지 못하고 ‘욕실 사고’를 겪었다. 우리는 늘 그를 야구계에서 가장 깔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생각해왔다. 그런데 수술받았던 발목을 삐끗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그의 아내 첼시에게는 꽤나 웃음거리였던 모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리먼은 "첼시가 농담을 하더라. '이런 일은 당신이 70살쯤 됐을 때 겪을 줄 알았지. 35살에 겪을 줄은 몰랐어'라고 하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디애슬레틱'은 "베츠는 한밤중 어둠 속에서 화장실로 가던 도중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베츠는 4경기 결장 후에 '이런 일로 발가락이 부러진 경험, 우리 모두 한 번쯤은 있지 않나'라고 농을 건넸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장기 이탈은 없었다. 두 선수는 모두 건강하게 복귀해 다저스의 21세기 최초 월드시리즈 2연패에 기여했다. 프리먼은 147경기에 나와 164안타 24홈런 90타점 81득점 타율 0.295, 베츠는 150경기에 나와 152안타 20홈런 82타점 95득점 타율 0.258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다저스는 2025년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그렇지만 특이한 일들 없이 지나간 건 아니었다"라며 "결국 중요한 경기들이 시작되기 전에 두 베테랑 슈퍼스타를 모두 전력에 복귀시켰다. 2026시즌을 대비해, 혹시 모를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화장실에서는 한층 더 조심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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