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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어붙은 냄비에 철수세미 대신 콜라를 부어보세요…이 방법을 왜 이제 알았을까요
위키트리
왜 콜라가 탄 자국을 지워줄까?
콜라가 눌어붙은 탄 자국을 제거하는 원리는 의외로 단순하고 과학적이다. 콜라에는 톡 쏘는 맛을 내는 탄산 외에도 인산과 구연산 같은 산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단백질이나 지방 성분이 타서 딱딱하게 굳은 유기물 결합을 약화시키고 금속 표면의 산화물을 녹여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콜라의 산성도는 약 pH 2.5에서 3.0 사이로 상당히 강한 편이다.
이 강한 산성이 냄비 바닥에 고착된 탄 찌꺼기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표면에서 분리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준다. 철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는 물리적인 힘 대신 화학적 분해를 통해 냄비 손상을 최소화하는 원리다.
실패 없는 콜라 세척법 3단계
단순히 콜라를 붓는 것보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순서가 있다. 먼저 탄 자국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콜라를 넉넉히 붓는다. 탄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실온에서 3시간에서 5시간 정도 그대로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미 산성 성분에 의해 결합이 느슨해진 상태이므로 가벼운 힘만으로도 시커먼 자국이 씻겨 내려간다. 이후 주방세제로 가볍게 설거지하면 새것 같은 광택이 돌아온다.
콜라 청소 시 주의할 점

버려지는 김 빠진 콜라의 또 다른 활용처
탄 냄비 세척 외에도 콜라는 주방 곳곳에서 훌륭한 세정제 역할을 수행한다. 가스레인지 기름때 제거를 위해 기름진 음식을 조절한 뒤 가스레인지 주변에 콜라를 묻혀 닦으면 콜라 속 구연산 성분이 기름기를 효과적으로 분해한다. 욕실이나 주방 수전에 낀 하얀 물때에는 콜라를 적신 키친타월을 감싸두었다가 닦아내면 반짝이는 광택이 살아난다. 녹이 슨 가위나 칼을 콜라에 하루 정도 담가두면 인산 성분이 녹을 녹여내어 다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