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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전환 시작됐다”…신한금융, 변화 강조한 신년 메시지
위키트리
진 회장은 기술이 금융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자산과 Web3 월렛 그리고 에이전틱 AI의 확장이 현실화되면서 예금과 대출과 송금 등 기존 금융 영역에서 금융회사의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짚었다. 과거의 방식에 머무를 경우 ‘레거시 금융그룹’으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진 회장은 2026년 그룹 경영 슬로건으로 ‘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제시했다. 그는 AX와 DX를 올해 가장 앞에 둬야 할 과제로 꼽으며 이는 단순한 수익 창출이나 업무 효율성의 수단이 아니라 생존을 좌우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 전반에서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그는 그룹 성장의 축을 자본시장으로 명확히 짚었다. 진 회장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금융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 구조와 미래 변화를 꿰뚫는 선구안이 향후 신한금융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메시지도 비중 있게 담겼다. 진 회장은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을 금융인의 기본 책무로 규정하며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실천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의 실효성 있는 운영 역시 신뢰 회복과 직결된 과제로 언급했다.
신년사 말미에서 진 회장은 ‘부진즉퇴’를 다시 꺼냈다. 그는 기존의 관성에 멈춰 선다면 미래 금융의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조직의 DNA이자 습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과 주주 그리고 사회가 신한을 자랑스러운 금융그룹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2026년을 신뢰를 기반으로 재도약하는 해로 만들자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