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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소면'은 프라이팬에 올려보세요…엄마가 잘했다고 용돈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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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를 만들어 먹고 남은 소면은 대개 집 구석 한켠에서 굳어간다. 다시 삶자니 식감이 애매하고, 버리기엔 아깝다. 이때 프라이팬 하나만 있으면 5분 만에 달달한 간식으로 바꿀 수 있다. 소면을 동그랗게 올려 살짝 튀긴 뒤 설탕을 더하는 방식이다. 라면땅과 비슷한 구조지만 면이 얇아 더 바삭하고 가볍다.
이 간식의 핵심은 상태다. 소면은 딱딱하게 말라 있는 것이 좋다. 삶은 뒤 남아 수분이 날아간 소면은 기름에 닿는 순간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바삭한 식감을 만든다. 기름은 많이 필요 없다. 식용유 1~2큰술이면 충분하다.

조리법은 정말 단순하다. 프라이팬을 중약불로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소면을 부수지 말고 둥글게 뭉쳐 중앙에 올린다. 가장자리가 퍼지도록 살짝 눌러주면 열이 고르게 전달된다. 1~2분 지나 한 면이 황금색을 넘어 약간 지글거릴 정도가 되면 뒤집는다. 너무 오래 두면 쓴맛이 나므로 바삭함이 느껴지는 시점에서 불을 조절한다.
불을 끈 뒤 설탕을 골고루 뿌리면 열에 녹아 캐러멜처럼 코팅된다. 설탕을 섞어 녹여도 되고, 그대로 올려 단단한 식감을 남겨도 된다. 뜨거울 때 먹으면 고소함과 단맛이 동시에 살아난다. 여기에 소금 한 꼬집을 더하면 단맛이 더 또렷해진다.

남은 소면이 축축한 경우에는 키친타월 위에 잠시 올려 물기를 제거한 뒤 튀기는 것이 좋다. 물기가 많으면 튀김 대신 볶음처럼 되어 바삭함이 떨어진다. 꿀을 1작은술 더하면 캐러멜이 더 찐득해져 씹는 재미가 달라진다.
기름 사용이 부담된다면 에어프라이어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180도에서 3~4분 정도 돌리면 기름 없이도 바삭해진다. 다만 설탕은 조리 후 뿌려야 탄맛이 나지 않는다. 프라이팬 방식이 더 빠르고 식감이 선명하다는 차이는 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남은 음식을 즉시 다른 용도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별도 재료 없이 집에 있는 소면과 설탕만으로 완성된다. 간식 비용을 줄이고 음식물 낭비도 막는다. 중년층도 불 앞에서 오래 서 있을 필요 없이 만들 수 있어 부담이 없다. 출출한 저녁 가벼운 맥주 안주로도 딱이다.

다음은 국수 소면을 이용해 간단히 만드는 간식 꿀팁 영상이다.

봉지 뜯은 소면, 올바른 보관법은?

봉지 뜯은 소면이나 국수는 습기와 공기 차단이 핵심이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기존 봉지를 재밀봉하는 방식으로, 윗부분을 다시 접는 대신 옆쪽을 가위로 잘라 필요한 양만 꺼낸 뒤 봉지 안의 공기를 최대한 완전히 빼고 매직테이프나 고무줄로 단단히 묶는 것이 좋다.

장기 보관을 고려한다면 밀폐통, 냉동실, 김치냉장고 활용이 효과적이다. 밀폐통에 넣어 직사광선을 피하면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고, 지퍼백에 담아 평평하게 펴서 냉동실에 넣으면 1년 이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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