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 읽음
"GV80 만큼 더 길어질까?" 제네시스, GV70 '롱휠베이스' 파생형 시험 중
유카포스트
0
● "GV70, 어디까지 바뀌는 걸까"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실루엣 포착

● GV80 쿠페의 데자뷔? GV70에서도 같은 변화 감지

● 롱휠베이스인가, 쿠페형인가... 제네시스의 숨은 실험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SUV의 진화는 '크기'에서 끝나는 걸까요, 아니면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 걸까요? 최근 국내에서 포착된 제네시스 GV70 테스트 뮬은 이 질문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합니다. 휠베이스가 눈에 띄게 길어진 차체, 기존과 다른 차체 중심, 그리고 기아 휠이 장착된 모습까지. GV70이 커졌다고 보기엔 설명되지 않는 요소들이 겹치면서, 이번 테스트카는 GV70 기반의 새로운 파생형 모델을 시험 중인 단계라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차체 변화가 아니라, GV70 라인업 자체를 재정의하려는 신호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다시 주목받는 GV70, 그리고 달라진 테스트카

현행 GV70은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875mm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민첩한 주행 감각과 고급스러운 실내를 동시에 잡았고, 최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치며 대형 OLED 디스플레이와 더욱 정교해진 서스펜션 세팅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포착된 테스트 뮬은 이러한 '완성형 GV70'의 연장선으로 보기 어려운 비례를 보여줍니다. 휠베이스가 늘어난 듯한 실루엣에 더해, 차체 전체의 중심이 뒤쪽으로 이동한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단순한 연식변경이나 옵션 실험과는 결이 다른 개발 단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롱휠베이스 = 실내 확장' 공식이 흔들리는 이유

이번 테스트카를 두고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는 '롱휠베이스'입니다. 그러나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 휠베이스 확장은 더 이상 뒷좌석 레그룸 확대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차체 비례 조정, 주행 안정성 개선, 공력 성능 확보, 전동화 패키징까지 고려한 플랫폼 실험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쿠페형 SUV처럼 루프라인이 낮아지고 후면 비중이 커지는 구조에서는, 휠베이스가 늘어나더라도 실내 체감 공간은 기존 SUV와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번 GV70 테스트카 역시 뒷좌석 공간보다 차체 실루엣과 무게 중심 배분 변화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공간 확장형 GV70'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중국형 휠베이스 가능성, 그러나 전부는 아니다

물론 중국 시장을 겨냥한 롱휠베이스 GV70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중국 프리미엄 시장은 뒷좌석 거주성과 승차감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이를 위해 BMW나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역시 롱휠베이스 전용 모델을 운영해 왔습니다. 제네시스 역시 대형 세단에서 롱휠베이스 전략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 테스트카는 '중국형 GV70' 하나로 설명하기엔 차체 비례 변화가 다소 과감합니다. 단순히 휠베이스만 늘린 모델이라면 굳이 다른 브랜드 휠을 장착한 채, 새로운 실루엣을 시험할 이유는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GV80 쿠페가 남긴 힌트, GV70에도 적용될까

여기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비교 대상이 바로 제네시스 GV80 쿠페입니다. 제네시스는 이미 GV80을 통해 기본형 SUV와 쿠페형 SUV라는 두 가지 해석을 동시에 제시한 경험이 있습니다.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혀 다른 성격의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브랜드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했습니다.
이 흐름을 GV70에 대입하면 그림은 더욱 선명해집니다. GV70은 제네시스 SUV 라인업 중에서도 비교적 젊은 고객층과 개인 소비자 비중이 높은 모델입니다. 즉, 패밀리 중심의 실용성보다 디자인과 감성을 앞세운 쿠페형 파생 모델을 추가하기에 가장 적합한 차급이라는 의미입니다.

쿠페형 GV70 가능성이 설득력 있는 이유

이번 테스트카에 관측된 휠베이스 확장과 차체 중심 변화는, 쿠페형 SUV에서 자주 나타나는 설계 특징과 맞닿아 있습니다. 루프라인이 낮아질수록 고속 안정성과 차체 밸런스를 확보하기 위해 휠베이스를 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도 쿠페형 모델은 이미 하나의 고정된 선택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BMW X4나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처럼, 실용성보다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은 꾸준히 존재합니다. 제네시스가 GV80 쿠페로 이 시장의 반응을 확인한 만큼, GV70에서도 같은 실험을 이어갈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기아 휠이 말해주는 개발 단계의 성격

테스트카에 장착된 기아 휠 역시 단서로 작용합니다. 이는 플랫폼 공유를 단정하기보다는, 초기 개발 단계에서 흔히 사용되는 위장 및 부품 공용 전략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룹 내 부품을 활용해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외부 노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기아 비전 메타 투리스모가 제시한 긴 휠베이스와 전동화 중심 설계가 그룹 차원의 개발 방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연관성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전동화와 플랫폼 모듈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GV70 테스트 뮬이 말해주는 핵심은 'GV70이 얼마나 커질까'가 아닙니다. GV70이라는 이름 아래, 또 하나의 성격을 가진 모델이 준비되고 있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제네시스가 SUV 라인업을 단일 정답이 아닌 복수의 해석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SUV 시장은 이제 "얼마나 넓은가"보다 "어떤 취향을 담고 있는가"를 묻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번 GV70 테스트카는 제네시스가 그 질문에 '형태와 비례'로 답하려는 과정처럼 보입니다. 실용적인 GV70과 스타일 중심의 GV70,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지를 더 기다리겠습니까?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