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 읽음
레이저, CES 2026서 AI 개발자용 'Forge 워크스테이션' 및 신기술 대거 공개
씨넷코리아
0
레이저(Razer)가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을 통해 미래지향적 콘셉트와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완전한 AI 게이밍 에코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특히 이날 레이저는 AI 개발자를 겨냥한 고성능 하드웨어 라인업인 ‘레이저 포지 AI 데브 워크스테이션(Razer Forge AI Dev Workstation)’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Razer Forge AI Dev Workstation (사진=레이저)

이번에 공개된 포지 AI 데브 워크스테이션은 레이저가 20년 이상 축적한 고성능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된 컴퓨팅 플랫폼이다. AI 개발자와 연구자, 기업이 학습 및 추론, 시뮬레이션 등 고부하 작업을 클라우드 없이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별도의 구독 비용 없이 강력한 로컬 보안과 최대 응답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목적형 AI 하드웨어에 대한 레이저의 비전을 구체화했다.

하드웨어 사양 또한 강력하다. 엔비디아의 RTX PRO 6000 블랙웰(Blackwell) 시리즈 GPU를 포함한 전문가급 그래픽 카드를 지원해 대용량 메모리와 뉴럴 렌더링이 필요한 고난도 프로젝트를 정밀하게 처리한다.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PRO 또는 인텔 제온 W를 탑재해 복잡한 모델 컴파일과 데이터 처리를 최적화했으며, 8개의 DDR5 RDIMM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셋 로딩 속도를 높여 학습 병목 현상을 줄였다. 또한 듀얼 10GbE 포트로 데이터 전송 효율을 극대화했고, 랙 레디(Rack-Ready) 디자인을 적용해 단일 타워부터 고밀도 클러스터 확장까지 유연한 구성이 가능하다.

Razer AIKit (사진=레이저)

하드웨어와 함께 공개된 ‘레이저 AI키트(Razer AIKit)’는 로컬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을 돕는 오픈소스 솔루션이다. 이 플랫폼은 호환 GPU를 자동 탐지하고 최적화된 클러스터를 구성해 개발자가 수동 오케스트레이션 없이 팀 단위로 확장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한다. 레이저의 노트북, 외장 GPU, 워크스테이션 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매끄럽게 연동되며, 단 한 번의 명령으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워크플로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키트는 깃허브(GitHub)를 통해 제공되어 개발자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엔지니어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Tenstorrent X Razer 에지 AI 개발용 1세대 콤팩트 AI 가속기 (사진=레이저)

아울러 레이저는 텐스토렌트(Tenstorrent)와 협업한 1세대 콤팩트 AI 가속기도 함께 선보였다. 썬더볼트 5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이 모듈형 장치는 표준 노트북을 강력한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으로 확장해 준다. 텐스토렌트의 웜홀(Wormhole) 기술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최대 4대까지 데이지 체인으로 연결해 더 큰 모델 실험을 위한 성능 확장이 가능하다. 이는 에지 AI 환경에서 성능과 이동성을 모두 요구하는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진입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틴 블리자드 텐스토렌트 최고경험책임자는 “누구나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 AI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파트너로서 레이저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이어 트래비스 퍼스트 레이저 노트북 및 액세서리 부문 책임자는 “이번 협업은 텐스토렌트의 첨단 가속 기술과 레이저의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결합해 에지 AI 개발 환경을 한 단계 진전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각 제품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