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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넘었다" 기아 쏘렌토, SUV 최초 연간 10만대 돌파 하이브리드 효과는?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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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V 최초 연간 10만대를 넘긴 쏘렌토의 의미

● 신차 없이도 2년 연속 위, 쏘렌토의 진짜 경쟁력

● 국내 자동차 시장이 세단에서 SUV로 이동한 결정적 순간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국민차의 기준은 여전히 세단에 머물러 있을까요, 아니면 이미 SUV로 넘어온 걸까요? 기아 쏘렌토가 연간 10만대 판매라는 숫자로 그 흐름을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SUV 최초 연간 10만대 돌파, 2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라는 기록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어디로 이동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이번 기록은 단순한 판매 성과를 넘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세단에서 SUV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기아, 사상 최대 판매... 그 중심에 쏘렌토

기아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를 포함해 총 313만5803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54만5776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단연 기아 쏘렌토입니다. 쏘렌토는 지난해 10만2대가 판매되며 국내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고, SUV 최초로 연간 10만대 고지를 넘었습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연간 10만대 판매는 매우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2020년 이후 이 기록을 달성한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가 사실상 유일했습니다. 그랜저는 오랜 시간 '국민 세단'의 상징이었고, 세단 중심 시장의 정점에 있던 모델이었습니다. 그런 그랜저를 쏘렌토가 2년 연속으로 넘어섰다는 점은, 단순한 모델 간 경쟁이 아니라 차급과 시장 구조 자체가 바뀌었음을 의미합니다.
세단에서 SUV로, 선택의 축이 이동했다

2000년대 이후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 같은 세단과 포터 같은 상용차가 번갈아 차지 해왔습니다. 하지만 2020년대를 기점으로 SUV가 세단을 대체하기 시작했고, 그 흐름의 정점에 소렌토가 있습니다. SUV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시간문제였고, 쏘렌토는 그 답을 가장 먼저 보여준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쏘렌토의 이번 기록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신차 효과'가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 변화는 2023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었고, 이후 완전변경이나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 없이도 판매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2023년 8만5811대에서 2024년 9만4538대, 그리고 지난해에는 1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기본 상품성이 탄탄하다는 증거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디자인·공간·안전, 그리고 경쟁 모델과의 온도차

업계는 쏘렌토의 성공 요인으로 호불호 없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꼽습니다. 직선과 곡선을 균형 있게 조합한 외관은 연령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무난하게 받아들여졌고, 3열 시트 구성과 넉넉한 적재 공간 역시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에게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작용했습니다. 최신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충실히 갖췄다는 점도 쏘렌토의 기본기를 단단하게 받쳐주는 요소입니다.
한편 경쟁 모델인 싼타페와 비교했을 때, 쏘렌토는 보다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유지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싼타페가 디자인 변화에서 호불호가 갈렸다면, 쏘렌토는 '튀지 않지만 오래 탈 수 있는' 이미지를 통해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2.2 디젤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구성에서도 쏘렌토는 실용성과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이러한 차별화 요소들은 기존에 쏘나타나 그랜저 같은 세단을 타던 아빠 세대가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을 이유로 SUV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물리며, 쏘렌토 판매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결국 쏘렌토는 경쟁 모델 대비 디자인의 안정감과 파워트레인의 현실성을 무기로 패밀리 SUV 시장에서 확실한 기준점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이브리드 대기 3개월, 여전한 수요... SUV가 '국민차'가 된 첫 사례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재 기준으로도 출고 대기 기간이 3개월 이상 소요됩니다. 연말연시 수요가 줄어드는 시기임에도 대기 기간이 유지된다는 점은 쏘렌토의 체급을 보여줍니다. 연비와 정숙성,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하이브리드 SUV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분명합니다.
결과적으로 쏘렌토의 10만대 돌파는 단일 모델의 성공을 넘어, 국내 자동차 시장이 세단 중심에서 SUV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앞으로 국민차라는 단어는 더 이상 세단의 전유물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국민차는 시대를 반영합니다. 한때는 쏘나타와 그랜저가 그 역할을 해냈고, 지금은 쏘렌토가 그 자리를 이어받고 있습니다. 가족의 구성, 라이프스타일, 안전에 대한 인식이 바뀐 지금, 쏘렌토의 성공은 너무 자연스러운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다음 '국민차'의 조건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그리고 그 자리는 또 어떤 차가 채우게 될까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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