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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가는 길 안 간다" BMW X5 풀체인지, 디자인·파워트레인 전면 개편
유카포스트● 전동화 시대에도 'X5다운 방식'은 남아 있었다
● SUV의 미래를 한 모델에 담으려는 BMW의 실험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전동화 시대에도 모든 SUV가 같은 방향으로 진화해야 할까요?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 한가운데서, BMW는 오히려 선택지를 줄이기보다 넓히는 쪽을 택했습니다. 최근 혹한기 테스트에서 포착된 차세대 BMW X5는 디자인 변화는 물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나아가 수소까지 아우르는 파워트레인 전략을 예고하며 기존 대형 SUV 공식에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BMW X5 풀체인지와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흐름을 지켜봐온 국내 독자라면,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세대교체 이상으로 읽힐 수밖에 없습니다.

BMW X5는 그동안 BMW 라인업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디자인을 유지해온 모델이었습니다. 다만 현행 모델의 과도하게 커진 키드니 그릴은 호불호가 분명히 갈렸습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에서는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듯, 보다 단정하고 기술적인 인상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후면부 변화는 더욱 과감합니다. 기존 X5의 전통적인 테일램프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슬림한 수평형 LED 램프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BMW XM에서 먼저 시도된 디자인 흐름으로, 차체를 더욱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줍니다.

실내는 '미래형 BMW'로 완전히 탈바꿈
실내 변화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차세대 X5는 최신 BMW iX3에 적용된 파노라믹 iDrive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합니다. A필러 하단을 따라 길게 배치된 슬림 디스플레이와 대형 센터 스크린 조합은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의 경계를 흐르는 구성입니다.

하나의 플랫폼, 네 가지 해답... 국내 출시 가능성은?
BMW X5 풀체인지의 핵심은 파워트레인 전략입니다. 차세대 X5(G65)는 개량된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모두 수용합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기차 iX5는 물론 주행거리 연장형(REx) 버전, 그리고 BMW 최초의 양산형 수소연료 전지 SUV까지 예고됐습니다. 단일 해답을 강요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특히 수소 모델은 실험적 상징이 아닌, 실제 판매를 전제로 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BMW의 기술적 자신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핵심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본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D는 여전히 고급스러움에 집중하고 있고, 아우디 Q7은 실내 공간과 정숙성을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반면 BMW X5는 '다양성'이라는 무기를 선택했습니다. 전기차만, 하이브리드만 고집하지 않는 전략은 변화 속도가 빠른 국내 시장에서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동화 전환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지금 당장 하나를 선택하라"는 압박 대신, 단계적인 이동 경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접근으로 보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SUV의 미래는 하나의 정답으로 수렴되지 않았습니다. BMW X5 풀체인지는 그 사실을 가장 정직하게 보여주는 사례처럼 보입니다. 전기차로 바로 넘어갈 것인지, 하이브리드로 시간을 벌 것인지, 아니면 수소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택할 것인지. 그 선택을 소비자에게 돌려준 BMW의 방식, 과연 국내 시장에서는 어떤 반응을 얻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X5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