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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 가끔 선출 해설 말 들어야…그들은 최고 수준에서 뛴 선수들이었어" 리버풀·맨유서 뛴 '원더 보이' 소신 발언
마이데일리
후벵 아모림 전 맨유 감독은 지난 4일(한국시각)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날 선 모습이었다.
그는 "나는 맨유의 코치가 아니라 감독이 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이 상황은 18개월 동안, 혹은 이사회가 변화를 결정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나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누군가가 나를 대신하기 위해 이곳에 올 때까지 내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맨유의 레전드이자 현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네빌에 대해 "사람들이 네빌과 모든 것에 대한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클럽을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굵직한 선수 생활한 뒤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대표적인 두 인물이 있다. 네빌과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다.
네빌은 지난 5월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에 관한 비판적인 발언으로 노팅엄 홈구장 출입을 금지당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누군가가 나를 버스 아래로 던진 기분"이라고 발언한 뒤 캐러거가 자기를 비판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리버풀 주장 버질 판 다이크도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의 비판에 대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계속해서 "그들은 경기를 이해한다. 그리고 알다시피 많은 경우에 그들은 감독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경기를 이해한다"며 "이 감독 중 상당수는 최고 수준에서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으며, 그것은 다른 게임이다. 논리그 경기를 보거나 엘리트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본다면, 규칙은 비슷하지만 사실상 전혀 다른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되돌아보면, 사람들이 말해왔던 것, 해설가들이 말해왔던 많은 내용이 결국 옳았다는 것이 입증된다"며 "제이슨 윌콕스가 아모림을 찾아가 이야기한 것 중 하나는 그가 사용하는 포메이션, 경기 방식, 그리고 변화하려는 능력이나 의지의 부족이었다. 사람들은 수개월 동안 그 점을 외쳐왔다. 그래서 네빌, 캐러거, 로이 킨, 나 자신, 리오 퍼디난드, 폴 스콜스 같은 이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언은 "이 전직 선수 중 많은 이들은 최고 수준에서 모든 것을 직접 겪어봤고, 알고 있다. 문제는 그들이 말할 때 아마도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며, 그것이 감독이 하고 있지 않은 일이라면, 감독으로서는 불쾌해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감독들이 반드시 관리해야 할 문제다. 모든 것을 차단하고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그냥 두는 선택지가 있다"고 했다.
이어 "또 다른 선택지는 맞서거나 동의하지 않거나 하는 것"이라며 "아니면 이들 중 일부의 말을 듣고, 그저 따르라는 것이 아니라, ‘저 사람은 그 자리에 있었고, 보고, 해봤다. 어쩌면 일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때로는 듣는 것이 좋다. 나 역시 TV에 출연해 글렌 호들과 함께 일하는데, 항상 무언가를 얻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배울 새로운 것, 다른 것들은 항상 있다. 펩 과르디올라는 매 시즌이 아니라 매주 게임을 바꾸고 있다. ‘나는 듣지 않겠다’고만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들이 밖에 있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기는 하다"며 "그들은 의견을 말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사람들은 그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한다. 감독들이 그것을 어떻게 감당하느냐는 그 직무에서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