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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 '이것'을 살짝 섞어보세요… 채소라면 질색하던 아이도 더 달라고 난리네요
위키트리
당근은 눈 건강과 면역력에 좋은 식재료지만, 크게 썰어 넣은 당근은 아이들에게 거부감을 준다. 당근 특유의 향은 미각이 예민한 아이들에게는 낯설고 강한 냄새로 느껴진다. 또한 조리 과정에서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서걱거리는 불쾌한 식감을 주고, 너무 오래 익히면 흐물거려 기분 나쁜 느낌을 준다. 아이들은 씹었을 때 단단함이 남아있거나 목에 걸리는 느낌이 나는 식재료를 기피한다. 따라서 당근 요리는 이 향을 자연스럽게 가리고, 식감을 완전히 없애 입안에서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근의 향을 바꾸는 비법
당근의 향을 잡고 단맛을 살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과와 함께 쓰는 것이다. 사과는 당근의 흙냄새를 덮어버리는 상큼한 향을 지니고 있으며,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은 당근의 단맛을 훨씬 잘 느끼게 해준다. 또한 당근을 조리할 때 기름이나 버터를 쓰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기름이 당근 입자를 부드럽게 감싸 거친 식감을 줄여주고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식감을 없애는 손질법의 차이

아이들이 잘 먹는 실전 당근 요리
첫 번째는 당근 사과 소스 함박스테이크다. 당근을 믹서기에 사과와 함께 갈아 소스로 만드는 방식이다. 고기 반죽에 잘게 다진 당근을 섞어 패티를 만들고, 그 위에 당근과 사과를 갈아 만든 달콤한 소스를 듬뿍 얹는다. 고기 맛과 사과의 단맛이 당근 향을 완전히 지워준다.
두 번째는 당근 치즈 계란말이다. 당근을 강판에 갈아 계란물에 섞고 치즈를 넣어 말아낸다. 치즈의 짭조름한 맛과 계란의 담백함이 당근 맛을 가려준다. 특히 당근을 갈아서 넣으면 계란말이 색깔이 예쁜 주황색으로 변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치즈의 쫀득한 식감이 당근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조리할 때 주의할 점
당근을 볶을 때는 중불에서 천천히 볶아야 한다. 센 불에서 대충 볶으면 당근 속의 단맛이 나오지 않고 딱딱한 식감이 그대로 남는다. 기름을 두른 팬에 당근을 넣고 색이 살짝 변하며 기름이 노랗게 물들 때까지 볶아야 한다. 이때 당근의 딱딱한 조직이 부드러워지며 아이들이 싫어하는 서걱거리는 느낌이 사라진다. 소금을 한 꼬집 넣으면 당근의 단맛이 더 강해져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