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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대행으로 맞붙는 고준용-하현용 “서로 힘든 처지에 있지만, 잘해보자고 말하고 싶다” [MD대전]
마이데일리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7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3연승을 노리는 삼성화재와 3연패를 막기 위한 KB손해보험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12월 변화를 꾀했다. 삼성화재는 김상우 감독의 자진 사퇴로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로 나섰고, KB손해보험 역시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 자진 사퇴 이후 하현용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1989년생 고준용 대행은 삼성화재 ‘원 클럽맨’이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한 뒤 삼성화재 코치로 새 출발을 알렸다. 1982년생 하현용 대행도 삼성화재에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2-2023, 2023-2024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는 동안 고준용 대행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고준용 대행은 하현용 대행에 대해 “선수 생활을 했을 때도 리더십이 있는 선수였다. 인성적으로도 훌륭했다. 지금도 잘하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서로 같이 힘든 처지에 있는데 잘해보자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하현용 대행은 “선수 생활도 같이 했고, 고준용 감독대행이 코치였을 때 내가 선수로 뛰기도 했다. 여기 오기 전에 고준용 감독대행의 소통에 대한 기사를 봤는데, 코치 시절에도 소통을 중요시하고 잘했던 코치였다. 감독대행으로서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나란히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삼성화재는 감독대행 체제 이후 2연승을 질주했지만, KB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졌다.
고준용 대행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패기 있고, 자신 있게 해주는 모습이 좋다. 그래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현용 대행은 “우리는 상위권에 있다가 감독님 사퇴 이후 연패 중이다. 여러 가지 상황이 부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선수들끼리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부담감을 내려놓자고 얘기를 했다. 상대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패기 있는 팀이다.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끈질기게 버틴다는 마음으로 임했으면 한다”면서 “물론 감독대행으로서 승리를 하고 싶다. 그보다 중요한 건 과정이다. 선수들에게도 승리만 바라보기 보다는 과정에 좀 더 신경을 써보자는 얘기를 했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 감독대행의 맞대결에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