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읽음
세상에 이런 일이…한때 대세였던 '이 차', 결국 10만대 선 무너졌다
위키트리
0
한때 대세였던 국내 경유차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10만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승용차, 상용차를 포함한 지난해 국내시장에 등록된 경유차는 총 9만 7671대로 전년(14만3134대) 대비 31.8% 감소했다.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8%에 그쳤다. 국내 연간 경유차 등록 대수가 1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특히 전기차와 비교하면 등록 대수가 절반에도 못 미쳤다.

경유차는 한때 가솔린차를 제치고 과거 중형 세단과 SUV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장거리 주행에 유리한 연비 효율을 앞세워 2015년에는 연간 판매량 96만 3000대로 100만대에 육박했다. 그러나 △2016년 87만 3000대 △2017년 82만 1000대 △2018년 79만 3000대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2020년대 들어와서는 5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연료별 등록 대수에서 △휘발유차(76만 7937대) △ 하이브리드차 (45만 2714대) △전기차(22만 897대) △LPG차(13만 6506대)에 밀려 5위로 떨어지는 굴욕도 당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30년 자동차 제조·수입사가 신차의 절반은 전기차와 수소차만 팔도록 하는 ‘연간 저공해자동차 및 무공해자동차 보급 목표 고시’를 곧 고시할 예정이다.

또 경유차 판매 비율이 높았던 상용차 시장에서 모델 축소 및 생산 감소 등으로 소비자들이 경유차를 외면하면서 등록대수 감소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 브랜드들은 최근 경유 상용모델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전기 모델로 대거 대체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1월 세계 각국에 새로 등록된 전기차가 2000만 대에 육박하며 1년 전보다 20%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세계에서 인도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는 1916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9% 늘었다.

업체별로는 중국 BYD가 0.5% 증가한 약 369만대의 전기차를 팔며 글로벌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2위 중국 지리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0.9% 급증한 201만4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3위인 미국 테슬라는 8% 감소한 145만9000대를 판매하며 지리그룹에 2위를 내줬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