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 읽음
“승리하고 싶다” 하현용 감독대행, 3G 만에 첫 승 신고...KB, 삼성화재 3-1로 누르고 3위 탈환 [MD대전]
마이데일리
KB손해보험은 7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 원정 경기에서 3-1(23-25, 25-17, 25-21, 26-24)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삼성화재는 그대로 세터 도산지와 아포짓 아히, 아웃사이드 히터 김우진과 이윤수, 미들블로커 박찬웅과 김준우, 리베로 조국기를 선발로 기용했다.
원정팀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아포짓 비예나,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과 임성진, 미들블로커 박상하와 차영석, 리베로 김도훈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1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상대 주포들의 공격을 가로막고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3세트 18-19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내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삼성화재 이윤수를 집중 공략했다. 삼성화재는 김우진 대신 황두연을 투입하면 변화를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팽팽한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었다.
이날 비예나와 나경복은 29, 17점을 선사했다. 박상하도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11승10패(승점 34) 기록, 한국전력(12승8패, 승점 33)을 제치고 하루 만에 3위에 올랐다. 경기 전 “감독대행으로 승리하고 싶다”고 말한 하현용 감독대행의 바람대로 이뤄졌다.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로 2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4승16패(승점 12)로 최하위 7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의 추격도 매서웠다. 황택의-박상하 속공 호흡이 빛났다. 19-21로 따라붙었다. 차영석이 아히 백어택을 가로막고 21-22 기록, 이후 김우진 앞에서 블로킹을 또 성공시키며 22-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가 흔들렸다. 아히가 백어택 시도 과정에서 라인까지 밟으면서 22-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삼성화재가 내리 3점을 따냈다. 도산지 서브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마쳤다. KB손해보험은 19-22에서 나경복을 빼고 야쿱을 투입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야쿱의 리시브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2세트에도 KB손해보험이 8-5로 앞서갔다. 박상하, 비예나, 임성진 등 득점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10-7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윤수 퀵오픈으로 8-10 기록, 김준우가 임성진 백어택을 차단하며 9-10을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KB손해보험도 비예나 백어택과 나경복 블로킹으로 13-10으로 도망갔다. 14-11 이후에는 박상하가 김우진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고, 다시 김우진 오픈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16-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김우진 대신 황두연을 투입했고, KB손해보험은 나경복 서브 득점을 더해 17-11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이윤수를 불러들이고 이우진을 기용해 수비 강화를 꾀했다.
삼성화재는 12-17 이후 반격 기회를 얻었지만, 이우진의 오픈 공격은 박상하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도산지는 바로 박찬웅 속공으로 1점을 만회했다. 13-18이 됐다. 삼성화재는 계속해서 속공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도산지가 차영석 속공을 가로막고 16-20으로 따라붙었다. KB손해보험 황택의는 다시 차영석 속공을 시도해 득점을 합작했다. 21-16으로 달아난 KB손해보험이 상대 공격 범실로 22-16 기록, 나경복 반격 성공으로 23-16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KB손해보험의 몫이었다.
삼성화재도 기회를 얻었다. 아히와 이윤수가 맹공을 퍼부었고, 상대 임성진 백어택 아웃으로 13-15로 맹추격했다. 바로 아히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도산지가 임성진 앞에서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5-16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나경복이 백어택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어택라인을 밟았다. 16-16 동점이 됐다. 삼성화재는 도산지 서브 타임에 양수현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비예나를 앞세워 21-20으로 달아난 KB손해보험이 22-20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상하 블로킹으로 23-20 기록,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먼저 25점을 찍었다.
4세트 KB손해보험이 5-3으로 달아나자, 삼성화재는 세터 도산지를 빼고 노재욱을 기용했다. 이내 이윤수 오픈 공격 성공으로 포효한 삼성화재가 1점 차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노재욱은 양수현 속공으로 상대 블로킹을 뚫었고, 양수현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9-8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 비예나 연속 공격 성공으로 11-9로 도망갔다. 황택의 페인트 공격으로 12-10 기록, 상대 아히 공격 아웃으로 13-10으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10-13에서 이윤수를 불러들이고 김우진을 투입했다. 상대 범실을 틈 타 12-13으로 맹추격했지만, 박상하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하며 12-14로 끌려갔다. 노재욱은 반격 과정에서 김우진 백어택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13-14가 됐다. 아히 서브 득점을 더해 14-14로 균형을 이뤘다. 고준용 감독대행도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차영석 블로킹으로 16-14로 도망간 KB손해보험이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다. 삼성화재가 김우진 맹공에 힘입어 19-18로 앞서갔다. 20-22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KB손해보험이 23-23 기록, 듀스 접전 끝에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