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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죽을 힘을 다해서 싸우고 돌아오겠다, 부탁드리고 싶은 건…” 박해민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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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해민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2025 KBO 시상식'에서 도루상을 수상하고 있다. 'KBO 시상식'은 퓨처스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시상을 시작으로 KBO 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KBO 심판상, 각 포지션별 KBO 수비상, 신인상 및 MVP 시상으로 진행된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회를 하는 동안만큼은 선수들을 같은 나라 국민으로서 좀 응원을 해주시면…”

박해민(36, LG 트윈스)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앞두고 팬들과 미디어에 특별히 부탁을 남겨 화제를 모은다. 박해민과 신민재(30, LG 트윈스)는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운동부 둘이 왔어요’에 출연, MC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LG 박해민이 1일 오전 서울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 '2025 리얼글러브 어워드(REAL GLOVE AWARD)'에서 외야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동료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고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선수 주도형 시상식으로, 선수들 스스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동료를 평가하고 인정하는 자리다./마이데일리
박해민은 이날 공개된 영상 말미에 WBC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와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WBC라는 진짜 큰 대회에, 몇 년 동안 우리나라가 성적이 좀 안 좋아서 그런 책임감을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라고 했다.

한국은 2006년 초대대회 4강, 2009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서 잇따라 1라운드서 조기에 탈락했다. 꼭 WBC를 떠나서, 2021년 도쿄올림픽 4위, 2024년 프리미어12 1라운드 탈락 등 최근 한국야구는 2018년, 2023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말고는 주요 국제대회서 좋은 성적을 올린 적이 없었다.

당연히, 선수들의 책임감은 남다르다. KBO도 이번 WBC를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작년 11월 네이버 K-베이스볼시리즈를 통해 체코, 일본과 평가전을 치렀다. 그리고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비활동기간임에도 과감하게 사이판 전지훈련을 준비했다.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고 꼼꼼하게 준비 중이다.

박해민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국가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싸우고 올 테니까 부탁드리고 싶은 게 한 가지 딱 있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에서, 대회가 끝날 때까지 응원해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팬들은 물론이고, 국내 미디어들도 대회 마지막 경기까지 한마음으로 함께 응원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이다. 박해민은 “그러니까, 대회가 끝나고 결과가 안 나오면 그 질타는 모두 선수들이 받을 테니까 대회가 하는 동안만큼은 저희 선수들을 같은 나라 국민으로서 좀 응원을 해 주시면 선수들이 대표팀에 나가서 힘을 받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해민은 “(대표팀)선수들, KBO 모두 힘을 잘 합쳐서 한 마음으로 미국(8강 토너먼트)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까 (미디어들도)대회 끝날 때까지만 좀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LG 박해민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2025 KBO 시상식'에서 수비상 중견수 부문을 수상하고 있다. 'KBO 시상식'은 퓨처스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시상을 시작으로 KBO 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KBO 심판상, 각 포지션별 KBO 수비상, 신인상 및 MVP 시상으로 진행된다./마이데일리
함께 있던 신민재도 “해민이 형이 너무 완벽하게 말해줬는데, 정말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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