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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누, 대체 뭘 하고 싶은 건데?" UFC 최강 이빨은 TOP 5 선정도 매콤하다…1위의 주인공은 누구?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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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조슈아에게 패한 프란시스 은가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역시 UFC 최강의 이빨답게, TOP 5 선정도 매콤했다.

UFC를 대표하는 ‘핵이빨’로 손꼽혔고 은퇴 후에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UFC와의 연을 이어가고 있는 차엘 소넨이 자신의 팟캐스트 ‘You’re welcome! With Chael Sonnen’에서 2026년에 기대되는 파이터 TOP 5를 선정했다. 그는 UFC에만 한정짓지 않고 격투기 업계 전반을 통틀어 본인이 기대하고 있는 선수 다섯 명을 5위부터 차례대로 소개했다.
'핵이빨' 차엘 소넨./게티이미지코리아
소넨이 꼽은 5위는 패디 핌블렛과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앞둔 베테랑 저스틴 게이치였다. 소넨은 “게이치를 꼽은 이유는 그가 돌아올지, 떠날지 알 수 없어서다. 게이치는 챔피언이 될 수도 있고, 은퇴를 할 수도 있다. 아마 우리가 게이치의 다음 경기에 대해 리뷰를 하게 될 때면, 그의 미래는 챔피언 혹은 은퇴 중 하나로 정해져 있을 것”이라고 선택의 이유를 먼저 간략히 밝혔다.

이후 소넨은 “라이트급은 너무 험난한 체급이다. 그래서 잠정 챔피언이라고 해도 라이트급에서 벨트를 감는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그리고 나는 잠정 챔피언이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또 게이치가 타이틀 샷을 주지 않으면 은퇴하겠다고 한 것은 ‘나도 여러분을 붙잡지 않을 테니 여러분도 나를 붙잡지 말라, 나는 정상에 올라서거나 혹은 이곳을 떠나서 다른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나는 그것이 존중받아 마땅한 생각이라고 보고,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게이치를 치켜세웠다.

4위는 유튜버 복서로 유명한 제이크 폴이었다. 소넨은 “제이크는 수많은 옵션들을 가지고 있다. 복싱이 가장 확실한 옵션이지만, 그는 MMA에 대해서도 문을 열어두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제이크의 또 하나의 옵션이 있다. 바로 은퇴”라며 제이크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은 언급했다.

그러면서 소넨은 “나는 제이크가 업계를 떠날거라 생각하지 않고, 그가 떠나길 원하는 사람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와 경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경쟁을 당신이 사랑한다면,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나는 제이크가 지금 격투기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도 경쟁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이크가 단순한 ‘광대’가 아닌 격투기 업계에 진심인 인물이라고 봤다.
제이크 폴./게티이미지코리아
3위는 한때 지구 최강의 남자로 손꼽혔던 사내 프란시스 은가누였다. 그런데 앞선 두 사람을 언급할 때와는 뉘앙스가 사뭇 달랐다. 소넨은 “은가누가 무얼 하고 싶은지를 전혀 모르겠다. 그에게는 여전히 여러 가지 기회들이 있다. 그러나 그 기회라는 것은 매우 적다. 우리는 1년에 세 번 정도 싸울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그 속에서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과 나를 지켜보는 사람들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일을 기꺼이 함께 하려는 상대도 만날 수 있다. 이런 일들을 계속해서 하다 보면 이런 것들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순간도 온다. 내 생각에 은가누는 이러한 스펙트럼에 대단히 익숙해진 사람”이라며 은가누를 비판했다.

‘핵이빨’의 촌철살인은 멈추지 않았다. 소넨은 “그가 복싱계에서 활약하고 싶어도, 높은 수준의 복서들은 그와 경기하거나 그에게 돈을 지불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은가누에게는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은가누는 프로 복싱 경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그리고 그가 복싱을 할 수 있게 해줄 프로모터도 없다. 결국 너는 MMA 파이터다. MMA 업계에서 무얼 할 것인가?”라며 은가누의 현실을 꼬집었다.

2위는 전무후무한 트리플 챔프에 도전하는 알렉스 페레이라였다. 소넨은 “페레이라는 MMA GOAT 논쟁을 끝낼 수 있는 선수다. 만약 그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다면 말이다. 나는 2년 전에 ESPN 리뷰 방송에 출연해 GOAT 논쟁에 참여했고, 당시에 페레이라를 언급했지만 다른 패널들은 나에게 ‘No’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 해에 페레이라는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패했기 때문”이라고 과거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소넨은 “그러나 결국 페레이라는 같은 해에 라이트헤비급 벨트까지 거머쥐며 더블 챔프가 됐다. 나는 GOAT의 전제조건이 무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연 페레이라가 헤비급 챔피언과 GOAT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며 패배와 상관없이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페레이라를 여전히 지지했다.

그리고 마침내 1위를 소개하며 소넨은 “솔직히 내가 이 컨텐츠를 들고 온 순간부터 누가 1위일지 예상하지 않았나? 단 한 명의 사나이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주인공은 2026년 복귀를 암시한 코너 맥그리거였다. 소넨은 “맥그리거는 남다르다. 예컨대 그는 스피닝 휠킥과 어퍼컷을 잘 쓴다. 물론 다른 파이터들 중에서도 휠킥과 어퍼컷을 잘 쓰는, 어쩌면 맥그리거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더 잘 쓰는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은 맥그리거처럼 자신이 원할 때에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며 맥그리거의 인기와 존재감이 다른 선수들과는 궤를 달리함을 강조했다.
코너 맥그리거./게티이미지코리아
소넨은 ”맥그리거는 스포츠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위대한 힘인 대중들의 명령을 등에 업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남다른 존재다. 그는 여전히 파이터임을 즐기고 있고, 큰 매력을 가진 선수다. 당연히 2026년에 주목해야 할 최고의 파이터“라며 맥그리거의 복귀를 한껏 기대하면서 팟캐스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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