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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카메라 끝판왕 온다"…애플, 2028년 2억화소 승부수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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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홍경민 인턴기자] 애플이 오는 2028년 출시될 아이폰에 2억화소 카메라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아이폰 카메라 성능이 또 한 번 중대한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애플이 오랜 기간 유지해 온 화소 전략에 변화를 예고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공개한 투자자 노트를 통해 애플이 2028년 아이폰 라인업에서 처음으로 2억화소 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중국 웨이보의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이 애플의 2억화소 카메라 개발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실제 도입 시점을 제시한 첫 공식 분석으로 평가된다.

현재 아이폰은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초광각, 망원 등 모든 후면 카메라에 4800만화소 센서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메인 카메라는 가장 먼저 기존 1200만화소에서 4800만화소로 전환되며 이미지 품질 향상을 이끌어 왔다. 다만 이후 세대에서는 화소 수 경쟁보다는 이미지 처리 기술, 센서 활용 방식,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에 집중해 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기조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애플이 단기간 내 화소 수 확대보다는 전반적인 카메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모건스탠리는 2028년을 기점으로 애플이 화소 수에서 본격적인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2억화소 카메라 도입은 단순한 사양 상향이 아니라, 아이폰 카메라 전략의 방향 전환을 상징하는 변화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2028년 아이폰은 카메라 성능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모델이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부품 공급망 측면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모건스탠리는 2억화소 카메라 센서를 삼성전자가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의 경쟁사이지만,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주요 부품 분야에서는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은 향후 출시가 거론되는 아이폰 폴드의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 공급사로도 언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망을 단순한 센서 업그레이드 이상의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이미 2억화소 센서를 상용화한 상황에서, 애플의 이번 변화는 기술 격차를 조정하는 동시에 자사 생태계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촬영 경험을 구현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선택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그동안 화소 경쟁보다는 연산 사진 기술과 센서 활용 효율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꾀해 왔다는 점에서, 2억화소 도입은 고해상도 센서를 기반으로 한 크롭 촬영, 고배율 디지털 줌, 이미지 처리 여력 확대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적용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2028년 아이폰을 기점으로 애플의 중장기 카메라 전략에 변화가 나타날지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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