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 읽음
고려대, '감염 병원체와 인체 반응' 동시 진단하는 기술 개발
모두서치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감염병 진단 분야의 기존 진단 방식은 병원체만 확인하거나 면역 반응을 따로 검사해, 진단 시간이 오래 걸리고 종합적인 판단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다스(MIDAS)'라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MIDAS는 별도의 장비 없이 미세한 하이드로젤 입자를 활용해 세균 유전자 정보와 인체 염증 반응을 동시에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렌즈 없이 이미지를 인식하는 센서와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결합해 검사 과정을 자동화했다.
그 결과로 약 5시간 안에 ▲감염 여부 ▲균 종류 ▲면역 반응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구팀은 패혈증 모델 실험을 통해 해당 기술의 신속·정확성을 입증했다.
봉 교수는 "복잡한 장비 없이도 감염 원인과 인체 반응을 한 플랫폼에서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등 의료 현장은 물론, 의료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발전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민주하 미시간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MIDAS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 속도·민감도·다중 분석·현장 적용성 측면에서 강점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임상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선도연구센터(ERC)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에 지난달 19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