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7 읽음
李대통령 "나나 민주당만 관계되면 법원 판결 잘못됐다며 검찰 두둔"
데일리안
1
7일 순방기자단 상하이 오찬 간담회

'항소 포기' 사태 관련해서 입장 표명

"무죄 나오면 검찰 잘못된 기소 비판해야

항소 왜 안했냐고 따지다니…희한하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본인의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1심에서 무죄가 나왔으면 검찰의 기소가 잘못했다며 비판하는 게 마땅한데, 왜 법원이 판결을 잘못했다면서 검찰더러 항소를 하지 않느냐고 따지느냐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국빈 방문 중인 중국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순방 동행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근거 없는 불필요한 혐중 정서 조장을 근절하는 데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는 답변을 이어가던 중 "붙여서 이 얘기를 한 번 드리겠다"며 이른바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희한하게 이재명이나 더불어민주당이 관계되면, 법원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검찰을 두둔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검찰이 기소해서 법원이 검찰 기소가 잘못됐다고 (무죄) 판결하면 우리는 통상적으로 잘못 기소한 검찰을 비판하는 것이 맞지 않으냐"라면서 "(법원을 비판하고 검찰을 두둔하는 태도가) 신통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원래는 무죄 나면 원래 무리한 기소라고 비판하는 것 아니냐. 항소하겠다고 하면 혼내야 한다"면서도 "검찰을 두둔하는 것이 이상한데, 왜 항소 안 했냐고 따진다. 기소한 것을 탓해야지 왜 법원이 판결 잘못했다고 항소해서 법원이 판결을 뒤집으라고 하느냐"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완전히 중립성을 벗어난 것"이라면서 "기준이 정말 그때마다 다른데, 서 있는 걸 삐딱하게 서 있어서 세상이 삐딱하게 보이나,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