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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후보자 낙마가 정상…인사 검증 실패 책임은 정부에”
데일리안
이 정도 논란이면 낙마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
”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지난 5일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생방송 ‘나라가TV’에 출연해 “보좌진 갑질 의혹은 단순한 언행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권력 남용”이라며 “
이미 이와 같은 사유로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전례가 있음에도 또다시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강선우 후보자는 현역 의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보좌진 갑질 문제로 결국 낙마했다”며 “
그 경험을 하고도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채 이혜훈 후보자를 임명하려는 태도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
”고 말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특히 인사청문회 제도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당시 강선우 후보자의 문제를 청문회 과정에서 걸러냈기에 정부 전체가 더 큰 위기로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며 “이것이 바로 인사청문회 시스템이 존재하는 이유이고, 강하고 건강한 야당이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때 강선우 후보자를 무시하고 끝까지 임명했다면, 이후 1억원 수수 의혹 같은 사안이 터졌을 경우 정부 전체가 흔들렸을 것”이라며 “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그때 문제를 밝혀낸 야당에 고마워해야 할 상황
”이라고 꼬집었다.
이혜훈 후보자 검증 실패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국가 인사 검증은 정당 공천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
국가정보기관까지 동원해 한 달 넘게 검증하는 시스템을 갖추고도 아무것도 걸러내지 못했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현 정부에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
민주당 패널들이 방송마다 ‘과거 공천을 왜 줬느냐’는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데 이는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
”며 “국가가 만든 인사 검증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기 싫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이혜훈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나 윤석열 정부에서도 내각에 기용되지 않았다”며 “이는 보수 진영 내부에서 이미 성정과 행태에 대한 문제의식이 공유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그런 인물을 현 정부가 걸러내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인사 검증 실패의 명백한 증거
”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혜훈 후보자 논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 인사 시스템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사안”이라며 “
이 상태로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정부와 여당이 떠안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유튜브와 네이버TV ‘델랸TV’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나라가TV’는 오는 12일(월) 오후 2시
에도 시청자와 만난다.
진행자인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과 패널로 출연하는 최수영 정치평론가가 호흡
을 맞춰 정치권 주요 이슈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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