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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하더니"… 남몰래 '투병' 중이었던 男배우

1978년생인 이정호는 지난 1992년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그는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차분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고,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을 마지막으로 돌연 작품 활동을 중단하며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정호는 지난해 1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오랜 공백의 이유와 함께 그간의 근황을 직접 전했습니다.

이정호는 "사연이 있어서 연기를 중단하게 됐다. 건강검진을 받다가 빨리 큰 병원으로 가보라더라. 큰 병원에서 다시 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병원 교수님이 나를 앉히더니 '췌장에 암이 있다'는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라며 갑작스러운 암 진단 당시의 충격을 전했습니다.
이정호는 곧바로 아내와 전화를 했고, 아내 역시 큰 충격을 받아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시 막내딸이 태어난 직후였고, 아내는 산후조리원에 머물고 있던 상황이어서 충격은 더욱 컸다고 합니다.

이정호는 췌장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일주일 동안 각종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정말 지옥 같았다. 하루하루가 너무 곤욕인 거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이정호는 "교수님이 회진을 도시면 다른 간호사나 인턴은 내 눈을 보는데 의사는 내 눈을 피하더라. 생존 가능성에 대해 물어봐도 20~30%라고 하셨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그는 "밤에 병실에서 혼자 마음의 준비를 했다"라며 죽음까지 생각했던 순간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러던 중 담당 교수로부터 수술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고, 일주일 뒤 12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머리도 빠지고, 구토를 반복하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죠.
그러나 치료 도중 암이 간으로 전이되며 다시 한번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이정호는 "살아야 하니까 또 6개월 동안 드라마 촬영을 했다. 전체 회식 일주일 전에 검사를 다시 받았는데, 회식 전날 결과가 나왔다"라며 "간에 전이가 됐다는 거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이후 그는 다시 병원에 입원해 치료에 전념했고, 약 4개월 뒤 암이 모두 사라지는 기적 같은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이정호는 현재 근황에 대해 “2년 전에 완치 판정을 받고 열심히 연기 가르치면서 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가 다시 건강을 되찾은 지금, 새로운 삶을 힘차게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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