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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이식 고민했는데"... 끝내 이혼한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데뷔와 동시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 이면에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깊은 상처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당당함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가수 겸 배우 하리수입니다.

하리수는 2021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그동안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감춰두었던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자신을 끝내 부정했던 아버지와의 갈등, 그리고 죽음 앞에서야 마주하게 된 비극적인 이별의 순간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불게 만들었는데요.

하리수는 "아빠는 남성스러운 아들을 원했지만 난 예쁜 아들이었고 아빠가 혼낼 때마다 위축되고 그랬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아픈 인연은 ‘죽음’이라는 ‘이별’ 앞에서야 멈춰 섰는데요.

오랜 시간 암 투병을 하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 하리수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극적인 화해가 이뤄진 것입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 남편 미키정과의 이혼 속사정도 함꼐 언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리수는 2006년 4살 연하의 가수 미키정과 결혼 소식을 전했지만, 결혼 10년 만인 2017년 합의이혼을 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키정은 "사업으로 인한 잦은 출장과 해외 스케줄 상 자주 볼 수 없었던 부분에서 제가 가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제 책임이 크게 작용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하리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랐다"라며 "그래서 자궁 이식에 대한 생각도 했다.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들었을 때 더 간절해졌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더라"라고 자궁 이식 수술까지 고민했던 당시의 복잡했던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혼 후에도 전 남편 미키정에 대해 고마운 사람이라며 행복을 빌었던 하리수는 2019년 11월 미키정의 재혼 소식을 전하며 직접 축하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리수는 요즘엔 나이 드는 걸 실감한다는 솔직한 고백도 전했는데요.

그는 “운동을 하는데 무릎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우리 엄마가 70대 후반인데 내가 골다공증 위험이 더 위험이 크다더라”라며 씁쓸함을 내비쳤습니다.

하리수는 현재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으며, 유기견 보호와 사회봉사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 중에 있습니다.

한편, 하리수는 'Temptation', 'Liar', 'Reaction', '애지몽 (愛知夢)' 등의 곡을 발표했으며, 영화 '긴급조치 19호', '강아지 죽는다' 등에도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국내 1호’라는 타이틀 뒤에 가려졌던 인간 하리수의 고단했던 삶.

이제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길 바라는 팬들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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