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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와서 축하해" 모두가 놀란 트레이드, 강민호는 오히려 반겼다…우승 포수 깜짝 트레이드 뒷이야기
마이데일리
박세혁을 비롯한 삼성 선수단은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떠났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박세혁은 "세 번째 팀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며 "조금 어색하기도 하지만 베테랑이다 보니 빨리 팀에 녹아드는 게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유초-신일중-신일고-고려대 출신인 박세혁은 2012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47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6년과 2019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22시즌을 마치고 NC 다이노스와 4년 최대 46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다만 NC에서는 부상과 부진으로 활약이 줄었다. 최근 김형준의 급격한 성장으로 경기 출전 기회도 많지 않았다.
다만 강민호의 '대체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당시 삼성은 강민호와 협상 중이었다. 박세혁은 물론 2차 드래프트에서 장승현을 영입, 의혹이 더욱 커졌다.
당시 이종열 단장은 "강민호를 대신해서 데려온 거냐는 말이 많다. 그게 아니다. 강민호는 우리 선수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강민호와 계약을 체결하며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강민호와 어떤 말을 나눴을까. 박세혁은 "(강)민호 형이 (FA) 계약하시기 전에 연락을 주셨다"며 "'동생, 와서 축하한다'고 말해주셨다. 계약하고 다음에 연락드리니까 '같이 힘내서 꼭 우승 한 번 하자'고 말을 하셨다"고 말했다.
장승현은 물론 기존 자원인 김재성, 김도환, 이병헌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박세혁은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계속 경쟁을 했다. 좋은 포수들 사이에서 경쟁하며 많은 것을 얻고 배운 것도 있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큰 힘이 됐는데, 어린 선수들과 경쟁을 하면서 또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