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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불운의 부상, 애틀랜타 즐거운 오프시즌에 찬물” 291억원 유격수 공백…중앙내야 뎁스 시험대
마이데일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025시즌 특급스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를 시작으로 주축들의 줄부상으로 휘청거렸다. 시즌 초반부터 힘이 빠지면서 끝내 반등하지 못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내셔널리그 전통의 강호지만, 작년엔 자존심이 상했다.
2024년 8월 어깨 부상, 작년 허리 부상으로 내구성에 문제가 있었다. FA 3수는 필연이었다. 그만큼 올해 김하성은 잘해야 했고, 애틀랜타도 그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지난주 국내 빙판길에서 넘어져 왼손 중지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고 4~5개월 재활에 돌입했다.
김하성은 김하성대로, 애틀랜타는 애틀랜타대로 충격적인 일이다. 애틀랜타는 곧바로 FA 시장에서 호르헤 마테오(31)를 영입했다. 김하성이 돌아오기까지 듀본을 주전 유격수로 쓰고, 마테오에게 듀본에게 기대한 백업 역할을 맡기겠다는 구상이다.
끝이 아니다. 애틀랜타는 또 다른 멀티 내야수 루크 윌리엄스(30)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부터 애틀랜타와 트리플A 그윈넷을 오갔던 선수다. 이밖에 구단에서 가장 주목하는 유망주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23)도 있다. 빅리그 66경기 경험이 있다.
저마다 장, 단점이 있지만, 누구도 김하성의 생산력을 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래도 김하성이 돌아오기 전까지 이들을 돌려쓰면서 버텨야 한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부상으로 중앙내야 뎁스가 시험대에 올랐다. 물론 미래 자원들을 적극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인 건 불행 중 다행인 일이다. 그러나 이 팀은 올해 달려야 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반갑지 않다.
팬사이디드에서 애틀랜타를 담당하는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의 내야 뎁스는 김하성의 부상 이후 조기에 테스트될 예정이기 때문에 윌리엄스와 팀의 재회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불행한 김하성 부상은 즐거운 오프시즌에 찬물을 끼얹었다. 애틀랜타는 마테오를 영입하며 발 빠르게 대응했고, 이제 지난 세 시즌 경기에 출전했던 내야수(윌리엄스)를 다시 데려왔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