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5 읽음
국민연금, KT 주총서 ‘주주권’ 적극 행사할까
시사위크
국민연금이 3월 KT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투자목적을 ‘일반투자’로 변경하며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예고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일 KT 지분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9일 기준 7.05%의 KT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 현대차(8.07%)에 이어 2대주주다.
일반투자는 △정관 변경 △배당 정책 제안 △임원 해임 등에 대해 기관투자자가 주주권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 목적 변경은 1년만에 이뤄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2월 KT 투자목적을 일반투자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하며 투자 수익 창출로 역할을 축소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일반투자 목적이었을 당시 2022년에는 대표이사 선임 관련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밝혀 구현모 전 KT 대표의 연임에 제동을 걸었다. 또한 2023년 3월에는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KT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경영진 및 이사회 구성을 위한 중요한 안건들이 예정됐다. 박윤영 신임 대표 후보자 선임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이다. 투자 방향 결정은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가 판단한다. 최근 수책위가 주요 투자기업 대상 주주권 행사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